“거리두기 효과 이번 주에…상황 악화시 3단계 불가피”

입력 2020.08.24 (19:08) 수정 2020.08.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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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효과가 이번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을 땐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도 불가피해 신중하게 논의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정부 대책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일부 전문가들이 선제적으로 3단계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는데, 정부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지난주 수요일부터 시행됐고요, 이게 전국으로 확대된건 어제부터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아직 그 효과를 보기에는 좀 이른 시점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통상 일주일 정도는 걸리기 때문인데요.

다만,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경우 3단계 격상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의 말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계속해서 저희가 엄중하게 지금 보고 있고, 3단계 부분들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지금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어느때보다 상황이 엄중하다며, 지금 단계에서 막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3단계로 격상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는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마스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거 같은데, 착용을 의무화 하는 시도가 크게 늘었군요?

[기자]

네, 오늘부터 서울시와 세종시 제주도 등도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됐는데요.

정부 집계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개 시도에서 현재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상황입니다.

당장은 계도 기간이지만,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서 올 10월부터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생활 방역의 기본이 마스크 착용이라며 꼭 지켜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환자가 늘면서, 병상 부족이 걱정입니다.

여기에 대한 정부 대책 추가로 나온게 있습니까?

[기자]

사실, 병원의 입원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건 단기간에 쉽지 않아보입니다.

때문에 우선 경증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많이 확보해서 환자를 분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수도권내에 현재 생활치료센터 6개소가 운영되고 있고요.

천4백여 명 정도 입실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앞으로 5개 정도 더 확보해서 2천4백여 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도록 하는게 1차 정부 계획입니다.

또 지자체와 계속 협의를 해서 최대 4천명 까지 입실이 가능하도록 생활 치료 시설을 계속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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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4 19:13:39
    • 수정2020-08-24 19: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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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효과가 이번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을 땐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도 불가피해 신중하게 논의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정부 대책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일부 전문가들이 선제적으로 3단계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는데, 정부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지난주 수요일부터 시행됐고요, 이게 전국으로 확대된건 어제부터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아직 그 효과를 보기에는 좀 이른 시점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통상 일주일 정도는 걸리기 때문인데요.

다만,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경우 3단계 격상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의 말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계속해서 저희가 엄중하게 지금 보고 있고, 3단계 부분들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지금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어느때보다 상황이 엄중하다며, 지금 단계에서 막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3단계로 격상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는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마스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거 같은데, 착용을 의무화 하는 시도가 크게 늘었군요?

[기자]

네, 오늘부터 서울시와 세종시 제주도 등도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됐는데요.

정부 집계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개 시도에서 현재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상황입니다.

당장은 계도 기간이지만,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서 올 10월부터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생활 방역의 기본이 마스크 착용이라며 꼭 지켜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환자가 늘면서, 병상 부족이 걱정입니다.

여기에 대한 정부 대책 추가로 나온게 있습니까?

[기자]

사실, 병원의 입원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건 단기간에 쉽지 않아보입니다.

때문에 우선 경증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많이 확보해서 환자를 분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수도권내에 현재 생활치료센터 6개소가 운영되고 있고요.

천4백여 명 정도 입실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앞으로 5개 정도 더 확보해서 2천4백여 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도록 하는게 1차 정부 계획입니다.

또 지자체와 계속 협의를 해서 최대 4천명 까지 입실이 가능하도록 생활 치료 시설을 계속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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