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 지역인재 전형 65명으로 확대
입력 2020.08.24 (19:31)
수정 2020.08.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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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니스트, 즉 울산과학기술원의 지역인재 전형 정원이 내년부터 40명이 늘어납니다.
해마다 울산지역 고교 졸업생 수천명이 역외로 유출되는 특수한 사정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은 광역시임에도 대학은 5개에 불과합니다.
인근 부산에는 25개, 경남에 23개의 대학이 있는 것과 비교하면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특히 4년제 대학은 울산대학교와 유니스트 2곳 뿐입니다.
이러다 보니 해마다 울산지역 고교 졸업생 수천명이 역외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보면 울산지역 고교 졸업생 만 천 3백여명 가운데 66%에 달하는 7천4백여명이 다른 지역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니스트의 지역인재 전형 정원이 지금의 25명에서 40명 늘어난 65명으로 확대됩니다.
올해 유니스트 입학생 중 울산지역 고교졸업생은 지역인재 전형 25명과 일반전형 12명을 합쳐 모두 37명이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최소 65명 이상의 울산 학생들이 유니스트에 입학할 수 있게 됩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더 많은 울산지역 인재들이 교육받게 되면,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함과 동시에 보다 원활하게 지역 내에 정착하면서 울산의 경제와 산업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대학정원 축소 방침을 밝힌 상황, 그럼에도 유니스트의 정원 확대가 가능했던 것은 울산의 특수한 사정이 받아들여진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용훈/유니스트 총장 : "(해마다) 7천명 정도가 지역외로 나간다. 거기에 대해서는 울산 시민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다는 것을 정확하게 중앙 정부에 전달을 했습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40명 분의 교육비는 울산시에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와 유니스트가 공동으로 지역인재 증원을 이뤄낸 만큼 두 기관의 상생 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박서은
유니스트, 즉 울산과학기술원의 지역인재 전형 정원이 내년부터 40명이 늘어납니다.
해마다 울산지역 고교 졸업생 수천명이 역외로 유출되는 특수한 사정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은 광역시임에도 대학은 5개에 불과합니다.
인근 부산에는 25개, 경남에 23개의 대학이 있는 것과 비교하면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특히 4년제 대학은 울산대학교와 유니스트 2곳 뿐입니다.
이러다 보니 해마다 울산지역 고교 졸업생 수천명이 역외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보면 울산지역 고교 졸업생 만 천 3백여명 가운데 66%에 달하는 7천4백여명이 다른 지역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니스트의 지역인재 전형 정원이 지금의 25명에서 40명 늘어난 65명으로 확대됩니다.
올해 유니스트 입학생 중 울산지역 고교졸업생은 지역인재 전형 25명과 일반전형 12명을 합쳐 모두 37명이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최소 65명 이상의 울산 학생들이 유니스트에 입학할 수 있게 됩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더 많은 울산지역 인재들이 교육받게 되면,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함과 동시에 보다 원활하게 지역 내에 정착하면서 울산의 경제와 산업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대학정원 축소 방침을 밝힌 상황, 그럼에도 유니스트의 정원 확대가 가능했던 것은 울산의 특수한 사정이 받아들여진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용훈/유니스트 총장 : "(해마다) 7천명 정도가 지역외로 나간다. 거기에 대해서는 울산 시민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다는 것을 정확하게 중앙 정부에 전달을 했습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40명 분의 교육비는 울산시에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와 유니스트가 공동으로 지역인재 증원을 이뤄낸 만큼 두 기관의 상생 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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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스트, 지역인재 전형 65명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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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24 19:31:18
- 수정2020-08-25 16:15:16
[앵커]
유니스트, 즉 울산과학기술원의 지역인재 전형 정원이 내년부터 40명이 늘어납니다.
해마다 울산지역 고교 졸업생 수천명이 역외로 유출되는 특수한 사정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은 광역시임에도 대학은 5개에 불과합니다.
인근 부산에는 25개, 경남에 23개의 대학이 있는 것과 비교하면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특히 4년제 대학은 울산대학교와 유니스트 2곳 뿐입니다.
이러다 보니 해마다 울산지역 고교 졸업생 수천명이 역외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보면 울산지역 고교 졸업생 만 천 3백여명 가운데 66%에 달하는 7천4백여명이 다른 지역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니스트의 지역인재 전형 정원이 지금의 25명에서 40명 늘어난 65명으로 확대됩니다.
올해 유니스트 입학생 중 울산지역 고교졸업생은 지역인재 전형 25명과 일반전형 12명을 합쳐 모두 37명이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최소 65명 이상의 울산 학생들이 유니스트에 입학할 수 있게 됩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더 많은 울산지역 인재들이 교육받게 되면,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함과 동시에 보다 원활하게 지역 내에 정착하면서 울산의 경제와 산업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대학정원 축소 방침을 밝힌 상황, 그럼에도 유니스트의 정원 확대가 가능했던 것은 울산의 특수한 사정이 받아들여진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용훈/유니스트 총장 : "(해마다) 7천명 정도가 지역외로 나간다. 거기에 대해서는 울산 시민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다는 것을 정확하게 중앙 정부에 전달을 했습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40명 분의 교육비는 울산시에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와 유니스트가 공동으로 지역인재 증원을 이뤄낸 만큼 두 기관의 상생 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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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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