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채용 설명도 해외 업무 협약도 “다시 비대면”

[앵커]

코로나19 확산세로 잠시 주춤했던 비대면 활동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규모 채용 설명회가 처음으로 실시간 온라인 댓글로 진행되고, 화상 연결로 사인을 나눠 해외 업무 협약을 맺는 첫선을 보였습니다.

진주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윤현서 기자, 오늘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채용설명회가 온라인에서 열렸다고요?

[기자]

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LH에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처음 시도한 건데요.

대규모 채용시장이 열리자, 취업준비생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채용설명회가 온라인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처음 시도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채용 인원은 신입과 경력 직원을 합쳐 모두 311명.

대규모 채용시장이 열리자, 비대면 질의응답 시간에는 취업준비생 수백 명이 참여해 실시간 댓글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김현준/LH 인사관리처 차장 :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하면 더 많은 홍보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해서 진행했습니다."]

모니터 화면 너머로 협약서를 내미는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말레이시아의 마라기술대학교와 학술과 인력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협정을 맺었습니다.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 않고, 화상 연결을 통해 사인을 나누고 협정을 맺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순기/경상대 총장 :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오늘의 MOU처럼 우리는 모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시장과 축제 행사장에서 팔던 수산물도 온라인으로 팔게 됐습니다.

사천시와 인터넷 쇼핑몰 위메프는 사천지역 8개 수산물 판매업체의 비대면 판매를 돕기 위해 온라인 판촉행사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전어축제마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은 기대가 큽니다.

[류순택/㈜다미원 상무 : "소비자들도 집에서 바로 받아볼 수가 있게끔 온라인 판매를 하면 아마 괜찮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들이 각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앵커]

서부권의 다른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항공 MRO, 지역·사업자 집중 지원해야”

항공기정비, MRO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경쟁력 있는 지역과 사업자를 집중해서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오늘(24일) 사천시에서 열린 '위기의 항공 MRO 이대로 좋은가' 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권진회 경상대 교수는 집중 지원을 위해서는 정부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며, 연구·개발 기술 기반 MRO와 단순 운영정비 MRO 사업장의 분리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태풍 대비…야영장 폐쇄

태풍 '바비' 북상으로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가 모레(26일)부터 이틀 동안 야영장을 전면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폐쇄되는 야영장은 내원 야영장과 소막골, 중산리, 백무동 야영장 등 4곳입니다.

또, 지난 22일부터 재난 지구 등 위험지역을 점검하고 있으며, 탐방로는 태풍 예비특보에 따라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