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총파업 앞둔 의협과 긴급 면담…전공의, 코로나19 진료는 참여

입력 2020.08.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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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와 정부가 오늘 오후 면담을 가졌습니다.

정부는 총파업을 강행하면 국민이 불안해 할거라며, 의대 정원 확대 등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의료계와 진지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집단 휴진에 나선 전공의들은 어제 정부와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진료에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와 대한의사협회 대표단이 마주 앉았습니다.

정부의 4대 의료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오는 수요일부터 2차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대화를 통해 논의하자는 차원입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서 집단 휴진을 강행한다면 국민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동시다발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그 불씨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방역 전선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힘들게 쌓아온 성과와 평판이 한순간에 무너지지는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시간여 만에 끝난 면담에서 양측은 진정성 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면서도, 의협 측은 이미 예고한 집단행동 계획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모든 연차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나서자, 어젯밤 정부는 전공의들과도 대화에 나섰습니다. 

정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두 시간 반가량의 면담을 통해, 정부는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논의를 시작하고, 전공의들은 코로나19 진료에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전공의협의회 측은 이번 합의가 단체 행동의 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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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총파업 앞둔 의협과 긴급 면담…전공의, 코로나19 진료는 참여
    • 입력 2020-08-24 20:18:46
    뉴스7(대구)
[앵커]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와 정부가 오늘 오후 면담을 가졌습니다. 정부는 총파업을 강행하면 국민이 불안해 할거라며, 의대 정원 확대 등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의료계와 진지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집단 휴진에 나선 전공의들은 어제 정부와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진료에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와 대한의사협회 대표단이 마주 앉았습니다. 정부의 4대 의료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오는 수요일부터 2차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대화를 통해 논의하자는 차원입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서 집단 휴진을 강행한다면 국민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동시다발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그 불씨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방역 전선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힘들게 쌓아온 성과와 평판이 한순간에 무너지지는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시간여 만에 끝난 면담에서 양측은 진정성 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면서도, 의협 측은 이미 예고한 집단행동 계획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모든 연차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나서자, 어젯밤 정부는 전공의들과도 대화에 나섰습니다.  정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두 시간 반가량의 면담을 통해, 정부는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논의를 시작하고, 전공의들은 코로나19 진료에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전공의협의회 측은 이번 합의가 단체 행동의 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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