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춘천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강원 146명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4일)도 원주와 춘천에서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원주에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성은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원주에서는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기존 확진자와 같은 헬스장과 미용실을 이용한 사람들입니다.

나머지 60대 여성은 이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춘천에서도 신규 확진자 1명이 나왔습니다.

경기 고양시 환자에게 감염된 80대 남성 환자의 부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강원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4개 시군, 1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73명으로 가장 많고, 춘천 22명, 강릉과 철원이 각 12명씩입니다. 

확산세가 가장 가파른 원주시는 강화된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오늘(24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실내는 물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실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을 위한하면, 10만 원 이하 과태료와 함께, 경우에 따라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한편, 춘천시는 8·15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보수단체에 참석자 명단을 요청하고 있지만, 단체가 명단 제출을 거부하거나 연락을 받지 않아 신원 확인이 어렵다며 인솔자 및 단체 관계자들을 고발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도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 19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최중호/영상편집:신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