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랑제일교회’발 지역 감염에 군산 일가족도 ‘확진’

[앵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인해 군산에서 일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내 감염을 통한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진유민 기자,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얼마나 나온 거죠?

[기자]

현재까지 파악된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북지역 확진자는 9명입니다.

대부분 신도이거나 광화문 집회 참석자였는데, 어젯밤에 확진 판정을 받은 군산의 일가족 3명은 이른바 '사랑제일교회발 N차 감염' 사례였습니다.

모두 전북 54번째 확진자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확진자의 배우자가 서울 강남지역 확진자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로 분류됐었습니다.

이 54번째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인 지난 17일 군산시 조촌동에 있는 당구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당구장을 운영하던 부부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고, 10대 딸까지 양성이 나왔습니다.

군산시 보건당국은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이 지역 내 감염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군산 일가족 외에도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고요?

[기자]

네, 전라북도는 오늘 오전 확진자가 4명 더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전주지역 거주자로 전북 73번째부터 76번째 확진자입니다.

오늘 발생한 확진자들은 수도권발 N차 감염 사례로 볼 수 있는데요.

모두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67번째 확진자와 관련이 있습니다.

73, 74번째 확진자는 67번째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70번째 확진자의 아내와 지인입니다.

75번째 확진자는 74번째 확진자의 자녀입니다.

76번째 확진자는 67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카페에 같은 시간대에 있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추가된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도청에서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