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서울 교회·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 34명…방역 비상

입력 2020.08.24 (22:10) 수정 2020.08.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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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에서 서울 사랑제일 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지금까지 30명이 넘습니다.

특히, 이들 중 30% 정도는 2차 감염 사례로 파악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영 기자, 확진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대구는 없고, 경북에서 6명이 나왔습니다.

경산지역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이 5명, 문경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한 명입니다.

경산 확진자 가운데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60대와 50대 부부가 포함됐습니다.

또, 해당 집회를 다녀온 뒤 지난 21일 확진된 60대 여성의 아들과 며느리, 유치원생 손주가 2차 감염됐습니다.

대구시가 60대 여성의 아들 부부가 근무하고 있는 대구지역 중학교 2곳, 512명을 검사한 결과 504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8명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손주가 다니는 유치원의 교사와 원생 2백여 명을 검사한 결과 아직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서울 사랑 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대구경북 확진자는 34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35%인 12명은 2차 감염 사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는데요. 

지금까지 대구 1087명, 경북 1934명 등 3천 21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아직 미검자가 6백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집회와 모임, 회식을 자제해 줄 것으로 시민들에게 재차 당부했습니다.

한편, 경상북도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대비해 오늘부터 안동 국학진흥원에 경증환자를 위한 63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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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서울 교회·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 34명…방역 비상
    • 입력 2020-08-24 22:10:17
    • 수정2020-08-24 22:29:38
    뉴스9(대구)
[앵커] 대구경북에서 서울 사랑제일 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지금까지 30명이 넘습니다. 특히, 이들 중 30% 정도는 2차 감염 사례로 파악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영 기자, 확진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대구는 없고, 경북에서 6명이 나왔습니다. 경산지역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이 5명, 문경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한 명입니다. 경산 확진자 가운데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60대와 50대 부부가 포함됐습니다. 또, 해당 집회를 다녀온 뒤 지난 21일 확진된 60대 여성의 아들과 며느리, 유치원생 손주가 2차 감염됐습니다. 대구시가 60대 여성의 아들 부부가 근무하고 있는 대구지역 중학교 2곳, 512명을 검사한 결과 504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8명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손주가 다니는 유치원의 교사와 원생 2백여 명을 검사한 결과 아직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서울 사랑 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대구경북 확진자는 34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35%인 12명은 2차 감염 사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는데요.  지금까지 대구 1087명, 경북 1934명 등 3천 21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아직 미검자가 6백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집회와 모임, 회식을 자제해 줄 것으로 시민들에게 재차 당부했습니다. 한편, 경상북도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대비해 오늘부터 안동 국학진흥원에 경증환자를 위한 63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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