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안전관리 유지…최악 경기

입력 2020.08.24 (23:20) 수정 2020.08.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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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도 조기 폐장됐지만, 해수욕객은 여전히 몰리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해경 등은 당분간 주요 해수욕장에 대한 방역과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수욕장은 폐장했지만, 해변에는 피서객 발길이 이어집니다.

바다에서 여전히 해수욕도 즐깁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로, 해수욕장은 문을 닫았지만, 물놀이를 못 하게 할 법적 근거는 없기 때문입니다.

해수욕장 폐장 이후 방역 소홀이나 물놀이 사고 위험 등 걱정도 커지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기존에 예정됐던 해수욕장 폐장일까지 방역 관리를 계속 이어갈 방침입니다.

수상안전요원도 이달 말까지 계속 운영됩니다.

[김재경/강릉시 관광지도과 : "발열 체크를 한다거나 생활 속 거리두기 홍보를 한다거나 그런 사항들은 여전히 이번 주 30일까지 지속하게 됐고 안전관리요원들도 30일까지 유지해서."]

원래 이달 말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해수욕장에선 대부분 시행됩니다. 

해경도 다음 달(9월) 초까지 기존 해상순찰대를 계속 운영합니다. 

조기 폐장된 동해안 해수욕장은 올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85개 해수욕장의 방문객 수는 모두 362만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9.8%가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긴 장마 탓에 피서객들이 눈에 띈 날은 손으로 꼽을 정돕니다.

막바지 대목을 기대한 상인들은 조기 폐장까지 악재가 겹치자, 허탈할 뿐입니다. 

[박복순/○○ 횟집 대표 : "말일에 폐장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해버리니까 더 힘들고 고달픈 것 같아요.다 끝났어요. 저번, 이번 지나간 일요일, 토요일 손님이 없었어요."]

코로나 19 확산과 유례없는 긴 장마에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역대 최소 방문객, 역대 최악 불황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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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안전관리 유지…최악 경기
    • 입력 2020-08-24 23:20:52
    • 수정2020-08-25 16:34:10
    뉴스9(강릉)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도 조기 폐장됐지만, 해수욕객은 여전히 몰리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해경 등은 당분간 주요 해수욕장에 대한 방역과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수욕장은 폐장했지만, 해변에는 피서객 발길이 이어집니다. 바다에서 여전히 해수욕도 즐깁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로, 해수욕장은 문을 닫았지만, 물놀이를 못 하게 할 법적 근거는 없기 때문입니다. 해수욕장 폐장 이후 방역 소홀이나 물놀이 사고 위험 등 걱정도 커지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기존에 예정됐던 해수욕장 폐장일까지 방역 관리를 계속 이어갈 방침입니다. 수상안전요원도 이달 말까지 계속 운영됩니다. [김재경/강릉시 관광지도과 : "발열 체크를 한다거나 생활 속 거리두기 홍보를 한다거나 그런 사항들은 여전히 이번 주 30일까지 지속하게 됐고 안전관리요원들도 30일까지 유지해서."] 원래 이달 말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해수욕장에선 대부분 시행됩니다.  해경도 다음 달(9월) 초까지 기존 해상순찰대를 계속 운영합니다.  조기 폐장된 동해안 해수욕장은 올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85개 해수욕장의 방문객 수는 모두 362만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9.8%가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긴 장마 탓에 피서객들이 눈에 띈 날은 손으로 꼽을 정돕니다. 막바지 대목을 기대한 상인들은 조기 폐장까지 악재가 겹치자, 허탈할 뿐입니다.  [박복순/○○ 횟집 대표 : "말일에 폐장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해버리니까 더 힘들고 고달픈 것 같아요.다 끝났어요. 저번, 이번 지나간 일요일, 토요일 손님이 없었어요."] 코로나 19 확산과 유례없는 긴 장마에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역대 최소 방문객, 역대 최악 불황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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