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남 탓 말고 ‘방역 합심’
입력 2020.08.25 (07:43)
수정 2020.08.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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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 해설위원
지난주부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어제 비록 확진자가 줄기는 했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될 상황입니다. 대규모 확산 여부는 앞으로 2,3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 확산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이 불가피 하다는게 방역당국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위기극복에 앞장서야할 우리 정치권은 책임 공방으로 날을 지새고 있습니다. 힘을 합쳐 대처해도 모자랄 판에 여야가 서로 남 탓하기에 바쁩니다.
민주당은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코로나가 급속 확산됐다 통합당 책임론을 연일 강도높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이 집회를 사실상 방조했고 소속인사들이 참석까지 했다며 대국민 사과와 김종인 비대위원장 사퇴까지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야당이 집회 참가자 검사권고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정부의 방역 실패론으로 맞받아칩니다. 코로나가 소강상태를 보일때 정부가 숙박, 여행 할인쿠폰 배포 등 방역조치를 완화한 것이 재확산의 원인인데 이제와서 책임 실패를 떠넘긴다고 반박합니다. 잠복기를 감안하면 광복절 집회전에 이미 대량감염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습니다. 여야의 책임 공방이 격화되면서 지지세력 결집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여당 지지도가 반등하자 통합당 책임론이 먹히고 여권 지지층이 뭉치고 있다고 반색합니다. 통합당은 여당이 코로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반격하면서도 8.15 집회 주도세력과의 관계 재설정 논의 등 방어막을 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선 온 국민이 합심해야 하고 이를 이끌어내는 역할은 당연히 정치권의 몫입니다. 정치권이 초당적인 협력대신 정쟁에만 몰두한다면 국민들은 분열될 수 밖에 없고 방역망의 빈 틈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여야는 이제 코로나 책임소재를 국민들의 판단에 맡겨두고 방역 대책과 경제, 민생 살리기에 시급하게 머리를 맞대야 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지난주부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어제 비록 확진자가 줄기는 했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될 상황입니다. 대규모 확산 여부는 앞으로 2,3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 확산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이 불가피 하다는게 방역당국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위기극복에 앞장서야할 우리 정치권은 책임 공방으로 날을 지새고 있습니다. 힘을 합쳐 대처해도 모자랄 판에 여야가 서로 남 탓하기에 바쁩니다.
민주당은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코로나가 급속 확산됐다 통합당 책임론을 연일 강도높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이 집회를 사실상 방조했고 소속인사들이 참석까지 했다며 대국민 사과와 김종인 비대위원장 사퇴까지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야당이 집회 참가자 검사권고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정부의 방역 실패론으로 맞받아칩니다. 코로나가 소강상태를 보일때 정부가 숙박, 여행 할인쿠폰 배포 등 방역조치를 완화한 것이 재확산의 원인인데 이제와서 책임 실패를 떠넘긴다고 반박합니다. 잠복기를 감안하면 광복절 집회전에 이미 대량감염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습니다. 여야의 책임 공방이 격화되면서 지지세력 결집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여당 지지도가 반등하자 통합당 책임론이 먹히고 여권 지지층이 뭉치고 있다고 반색합니다. 통합당은 여당이 코로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반격하면서도 8.15 집회 주도세력과의 관계 재설정 논의 등 방어막을 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선 온 국민이 합심해야 하고 이를 이끌어내는 역할은 당연히 정치권의 몫입니다. 정치권이 초당적인 협력대신 정쟁에만 몰두한다면 국민들은 분열될 수 밖에 없고 방역망의 빈 틈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여야는 이제 코로나 책임소재를 국민들의 판단에 맡겨두고 방역 대책과 경제, 민생 살리기에 시급하게 머리를 맞대야 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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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25 09:38:14
이춘호 해설위원
지난주부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어제 비록 확진자가 줄기는 했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될 상황입니다. 대규모 확산 여부는 앞으로 2,3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 확산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이 불가피 하다는게 방역당국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위기극복에 앞장서야할 우리 정치권은 책임 공방으로 날을 지새고 있습니다. 힘을 합쳐 대처해도 모자랄 판에 여야가 서로 남 탓하기에 바쁩니다.
민주당은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코로나가 급속 확산됐다 통합당 책임론을 연일 강도높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이 집회를 사실상 방조했고 소속인사들이 참석까지 했다며 대국민 사과와 김종인 비대위원장 사퇴까지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야당이 집회 참가자 검사권고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정부의 방역 실패론으로 맞받아칩니다. 코로나가 소강상태를 보일때 정부가 숙박, 여행 할인쿠폰 배포 등 방역조치를 완화한 것이 재확산의 원인인데 이제와서 책임 실패를 떠넘긴다고 반박합니다. 잠복기를 감안하면 광복절 집회전에 이미 대량감염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습니다. 여야의 책임 공방이 격화되면서 지지세력 결집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여당 지지도가 반등하자 통합당 책임론이 먹히고 여권 지지층이 뭉치고 있다고 반색합니다. 통합당은 여당이 코로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반격하면서도 8.15 집회 주도세력과의 관계 재설정 논의 등 방어막을 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선 온 국민이 합심해야 하고 이를 이끌어내는 역할은 당연히 정치권의 몫입니다. 정치권이 초당적인 협력대신 정쟁에만 몰두한다면 국민들은 분열될 수 밖에 없고 방역망의 빈 틈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여야는 이제 코로나 책임소재를 국민들의 판단에 맡겨두고 방역 대책과 경제, 민생 살리기에 시급하게 머리를 맞대야 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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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 기자 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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