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할 전파력”…고강도 거리두기 ‘절실’

입력 2020.08.25 (11:05) 수정 2020.08.25 (11: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고강도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등 방역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이 식당을 다녀간 1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시각 식당에 있었던 서울 동작구의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겁니다.

가족 장례식장을 찾은 확진자가 친척 2명을 감염시키는 등 대구경북에서도 실내 감염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 집회, 방문판매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등 생활공간 및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은 지난 2, 3월보다 전파력이 더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입니다. 

무더위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과 에어컨 사용 시간은 늘었지만 정작 환기를 잘 하지 않거나, 식사 등의 이유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서 감염 위험이 더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방역의 기본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모여 있는 그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밀폐된 장소, 3밀이라 하지 않습니까, 밀폐 밀접 밀집, 3밀을 피하는 환경을 스스로 유도해서."]

또 전국이 모두 위험지역인 만큼 수도권을 포함한 다른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신천지 발 확산에 봄을 잃어버렸던 대구 경북, 이번 수도권 발 고비를 넘지 못하면, 가을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공할 전파력”…고강도 거리두기 ‘절실’
    • 입력 2020-08-25 11:05:26
    • 수정2020-08-25 11:05:28
    930뉴스(대구)
[앵커]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고강도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등 방역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이 식당을 다녀간 1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시각 식당에 있었던 서울 동작구의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겁니다. 가족 장례식장을 찾은 확진자가 친척 2명을 감염시키는 등 대구경북에서도 실내 감염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 집회, 방문판매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등 생활공간 및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은 지난 2, 3월보다 전파력이 더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입니다.  무더위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과 에어컨 사용 시간은 늘었지만 정작 환기를 잘 하지 않거나, 식사 등의 이유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서 감염 위험이 더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방역의 기본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모여 있는 그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밀폐된 장소, 3밀이라 하지 않습니까, 밀폐 밀접 밀집, 3밀을 피하는 환경을 스스로 유도해서."] 또 전국이 모두 위험지역인 만큼 수도권을 포함한 다른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신천지 발 확산에 봄을 잃어버렸던 대구 경북, 이번 수도권 발 고비를 넘지 못하면, 가을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