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수도권 학교 전면 원격수업…고3은 등교

입력 2020.08.25 (19:11) 수정 2020.08.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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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는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학교들 모두가 내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등교 수업 대신 원격수업을 하게 됩니다.

단, 입시와 진로 준비를 해야 하는 고3 학생들은 계속 등교합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고등학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이 나오면서 지난주부터 원격수업으로 바꿨습니다.

감염 확산 우려 때문에 학생들이 등교를 못한 학교는 2천 백 곳입니다.

지난 5월 순차 등교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선 지난 2주 동안 200명 넘는 학생과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에서만 850개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결국, 교육 당국이 서울과 경기, 인천의 7천8백여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모두 원격수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학교를 통한 전염을 차단해 학생 안전을 지키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미리 막기 위해섭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선택 가능한 가장 강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는 데 뜻을 함께했습니다."]

원격 수업은 일단 다음 달 11일까지 시행합니다.

더 연장할지는 확진자 증가 상황을 보고 결정합니다.

다만, 입시와 진로 준비 일정이 빠듯한 고3 학생들은 등교 수업을 계속합니다.

기초학력을 갖추도록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은 원격수업에 더해 대면 지도를 또 받을 수 있고, 초등학생 가정은 돌봄서비스와 급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학생을 돌봄교실당 10명 내외로 분산 배치하여 학생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 안정적인 돌봄을 운영하겠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 학교에선 등교 학생 수를 3분의 2 이하로 제한하면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기존 조처가 유지됩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예정대로 12월 3일에 수능을 치르는 게 우선 과제라며, 현재로선 수능 일정을 바꿀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양용철 김종우/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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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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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수도권 학교 전면 원격수업…고3은 등교
    • 입력 2020-08-25 19:13:33
    • 수정2020-08-25 19:53:17
    뉴스 7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는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학교들 모두가 내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등교 수업 대신 원격수업을 하게 됩니다.

단, 입시와 진로 준비를 해야 하는 고3 학생들은 계속 등교합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고등학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이 나오면서 지난주부터 원격수업으로 바꿨습니다.

감염 확산 우려 때문에 학생들이 등교를 못한 학교는 2천 백 곳입니다.

지난 5월 순차 등교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선 지난 2주 동안 200명 넘는 학생과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에서만 850개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결국, 교육 당국이 서울과 경기, 인천의 7천8백여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모두 원격수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학교를 통한 전염을 차단해 학생 안전을 지키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미리 막기 위해섭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선택 가능한 가장 강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는 데 뜻을 함께했습니다."]

원격 수업은 일단 다음 달 11일까지 시행합니다.

더 연장할지는 확진자 증가 상황을 보고 결정합니다.

다만, 입시와 진로 준비 일정이 빠듯한 고3 학생들은 등교 수업을 계속합니다.

기초학력을 갖추도록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은 원격수업에 더해 대면 지도를 또 받을 수 있고, 초등학생 가정은 돌봄서비스와 급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학생을 돌봄교실당 10명 내외로 분산 배치하여 학생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 안정적인 돌봄을 운영하겠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 학교에선 등교 학생 수를 3분의 2 이하로 제한하면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기존 조처가 유지됩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예정대로 12월 3일에 수능을 치르는 게 우선 과제라며, 현재로선 수능 일정을 바꿀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양용철 김종우/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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