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친환경 급식 붕괴 위기…“‘착한 소비’ 동참해요!”
입력 2020.08.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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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계속되면서 지자체가 수매했던 친환경 급식 식자재들이 대량 폐기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 경기지역에서만 15억 원 어치의 식자재가 폐기되자, 경기도가 이 식자재를 구매하자는 '착한 소비'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개 층의 선반에 감자 포대들이 가득합니다.
모두 친환경 급식용으로 계약 재배된 감자 430여 톤입니다.
이달부터 일선 학교에 공급될 물량이지만 모두 창고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격 수업에 따라 학교 급식도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심상진/양평군 친환경농업연합 원예분과장/전화 : "감자 학교 급식하는 농가가 한 70개 농가가 되는데 내년도에 몇 퍼센트나 급식을 해서 수매를 할지…. 우리 농가들은 거기에 다 의존하고 있는데…."]
이렇게 학교 급식에 쓰지 못한 친환경 식자재는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기다리며 보관되다 부패돼 폐기됩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경기지역에서만 15억 원 어치가 폐기됐습니다.
일선 학교의 수업이 정상화되지 못하면 올 하반기에도 3천여 톤, 60억 원 어치의 친환경 식자재들이 폐기될 전망입니다.
또, 급식용 농산물 수매가 불투명해지면서 친환경 농가들도 계약재배를 포기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하반기 물량으로 수매한 친환경 농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판매하는 '착한 소비' 운동에 나섰습니다.
[강위원/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 : "경기도 친환경 농업은 대체로 학교 급식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급식중단 사태, 코로나 감염병이 계속 이어지면 저장창고에서 정말 아깝게 농사 지은 농산물이 전부 다 썩어가게 돼 있습니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친환경 농산물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과 단체 등의 공동구매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그래픽:배사랑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계속되면서 지자체가 수매했던 친환경 급식 식자재들이 대량 폐기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 경기지역에서만 15억 원 어치의 식자재가 폐기되자, 경기도가 이 식자재를 구매하자는 '착한 소비'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개 층의 선반에 감자 포대들이 가득합니다.
모두 친환경 급식용으로 계약 재배된 감자 430여 톤입니다.
이달부터 일선 학교에 공급될 물량이지만 모두 창고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격 수업에 따라 학교 급식도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심상진/양평군 친환경농업연합 원예분과장/전화 : "감자 학교 급식하는 농가가 한 70개 농가가 되는데 내년도에 몇 퍼센트나 급식을 해서 수매를 할지…. 우리 농가들은 거기에 다 의존하고 있는데…."]
이렇게 학교 급식에 쓰지 못한 친환경 식자재는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기다리며 보관되다 부패돼 폐기됩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경기지역에서만 15억 원 어치가 폐기됐습니다.
일선 학교의 수업이 정상화되지 못하면 올 하반기에도 3천여 톤, 60억 원 어치의 친환경 식자재들이 폐기될 전망입니다.
또, 급식용 농산물 수매가 불투명해지면서 친환경 농가들도 계약재배를 포기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하반기 물량으로 수매한 친환경 농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판매하는 '착한 소비' 운동에 나섰습니다.
[강위원/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 : "경기도 친환경 농업은 대체로 학교 급식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급식중단 사태, 코로나 감염병이 계속 이어지면 저장창고에서 정말 아깝게 농사 지은 농산물이 전부 다 썩어가게 돼 있습니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친환경 농산물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과 단체 등의 공동구매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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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친환경 급식 붕괴 위기…“‘착한 소비’ 동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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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25 20:11:03
[앵커]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계속되면서 지자체가 수매했던 친환경 급식 식자재들이 대량 폐기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 경기지역에서만 15억 원 어치의 식자재가 폐기되자, 경기도가 이 식자재를 구매하자는 '착한 소비'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개 층의 선반에 감자 포대들이 가득합니다.
모두 친환경 급식용으로 계약 재배된 감자 430여 톤입니다.
이달부터 일선 학교에 공급될 물량이지만 모두 창고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격 수업에 따라 학교 급식도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심상진/양평군 친환경농업연합 원예분과장/전화 : "감자 학교 급식하는 농가가 한 70개 농가가 되는데 내년도에 몇 퍼센트나 급식을 해서 수매를 할지…. 우리 농가들은 거기에 다 의존하고 있는데…."]
이렇게 학교 급식에 쓰지 못한 친환경 식자재는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기다리며 보관되다 부패돼 폐기됩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경기지역에서만 15억 원 어치가 폐기됐습니다.
일선 학교의 수업이 정상화되지 못하면 올 하반기에도 3천여 톤, 60억 원 어치의 친환경 식자재들이 폐기될 전망입니다.
또, 급식용 농산물 수매가 불투명해지면서 친환경 농가들도 계약재배를 포기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하반기 물량으로 수매한 친환경 농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판매하는 '착한 소비' 운동에 나섰습니다.
[강위원/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 : "경기도 친환경 농업은 대체로 학교 급식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급식중단 사태, 코로나 감염병이 계속 이어지면 저장창고에서 정말 아깝게 농사 지은 농산물이 전부 다 썩어가게 돼 있습니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친환경 농산물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과 단체 등의 공동구매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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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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