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도권 학교 전면 원격수업…고3은 등교

입력 2020.08.26 (06:23) 수정 2020.08.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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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는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학교 모두 오늘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등교 수업 대신 원격수업을 합니다.

단, 입시와 진로 준비를 해야 하는 고3 학생들은 계속 등교합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고등학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이 나오면서 지난 주부터 원격수업으로 바꿨습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감염 확산 우려 때문에 학생들이 등교를 못한 학교는 2천 백 곳입니다.

지난 5월 순차 등교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선 지난 2주 동안 200명 넘는 학생과 교직원이 확진돼 850개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결국, 교육 당국이 서울과 경기, 인천의 7천8백여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모두 원격수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학교를 통한 전염을 차단해 학생 안전을 지키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미리 대비한다는 취집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 선택 가능한 가장 강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는 데 뜻을 함께했습니다."]

원격 수업 시한은 일단 다음달 11일까집니다.

확진자 증가 상황에 따라 더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입시와 진로 준비 일정이 빠듯한 고3 학생들은 등교 수업을 계속합니다.

또 학력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초학력을 갖추도록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은 원격수업에 더해 대면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초등학생 가정에는 돌봄 서비스와 급식이 제공됩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학생을 돌봄교실당 10명 내외로 분산 배치하여 학생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 안정적인 돌봄을 운영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원격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 구축과 학습 콘텐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 학교에선 등교 학생 수를 2/3 이하로 제한하면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기존 조처가 유지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양용철 김종우/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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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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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수도권 학교 전면 원격수업…고3은 등교
    • 입력 2020-08-26 06:26:24
    • 수정2020-08-26 08:16:34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는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학교 모두 오늘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등교 수업 대신 원격수업을 합니다.

단, 입시와 진로 준비를 해야 하는 고3 학생들은 계속 등교합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고등학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이 나오면서 지난 주부터 원격수업으로 바꿨습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감염 확산 우려 때문에 학생들이 등교를 못한 학교는 2천 백 곳입니다.

지난 5월 순차 등교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선 지난 2주 동안 200명 넘는 학생과 교직원이 확진돼 850개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결국, 교육 당국이 서울과 경기, 인천의 7천8백여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모두 원격수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학교를 통한 전염을 차단해 학생 안전을 지키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미리 대비한다는 취집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 선택 가능한 가장 강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는 데 뜻을 함께했습니다."]

원격 수업 시한은 일단 다음달 11일까집니다.

확진자 증가 상황에 따라 더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입시와 진로 준비 일정이 빠듯한 고3 학생들은 등교 수업을 계속합니다.

또 학력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초학력을 갖추도록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은 원격수업에 더해 대면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초등학생 가정에는 돌봄 서비스와 급식이 제공됩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학생을 돌봄교실당 10명 내외로 분산 배치하여 학생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 안정적인 돌봄을 운영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원격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 구축과 학습 콘텐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 학교에선 등교 학생 수를 2/3 이하로 제한하면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기존 조처가 유지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양용철 김종우/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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