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총 맞고 쓰러진 흑인 남성, 다시 걸을 수 없을 것”

입력 2020.08.26 (08:13) 수정 2020.08.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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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경찰의 총탄에 맞아 쓰러진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씨가 다시는 걸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블레이크 씨의 변호인 벤 크럼프 씨는 "그가 다시 걸으려면 기적이 필요하다"며 "탄환이 블레이크의 척수를 절단하고 척추뼈를 부숴 하반신이 마비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변호인도 "블레이크 씨가 장기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블레이크 씨의 어머니 줄리아 잭슨 씨도 "아들이 사건 후 처음으로 한 말이 '미안하다'였다"며 "아들이 '나는 짐이 되고 싶지 않다. 다시는 걷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경찰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낼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로 출동했다는 언급 외에는 총격 경위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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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관 총 맞고 쓰러진 흑인 남성, 다시 걸을 수 없을 것”
    • 입력 2020-08-26 08:13:22
    • 수정2020-08-26 08:25:45
    국제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경찰의 총탄에 맞아 쓰러진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씨가 다시는 걸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블레이크 씨의 변호인 벤 크럼프 씨는 "그가 다시 걸으려면 기적이 필요하다"며 "탄환이 블레이크의 척수를 절단하고 척추뼈를 부숴 하반신이 마비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변호인도 "블레이크 씨가 장기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블레이크 씨의 어머니 줄리아 잭슨 씨도 "아들이 사건 후 처음으로 한 말이 '미안하다'였다"며 "아들이 '나는 짐이 되고 싶지 않다. 다시는 걷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경찰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낼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로 출동했다는 언급 외에는 총격 경위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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