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 정찰기 비행금지구역 진입에 ‘발끈’

입력 2020.08.26 (10:42) 수정 2020.08.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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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이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에서 군사 활동을 이어가며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군 정찰기가 중국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해 중국 군 당국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미군 고고도 정찰기 U-2S가 전날 중국 인민해방군이 실탄 훈련을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군사 훈련을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들어오는 것은 잘못된 판단과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미 정찰기의 이번 비행은 도발행위"라고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 정찰기가 중국의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것은 중국군의 실탄훈련이 진행되는 때였다"면서 "이는 중국군의 정상적인 훈련을 방해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첸 대변인은 이어 "미군의 행위는 중미 항공·해양 접촉 안전을 위한 행동 강령과 국제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항공·해양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노골적인 도발 행위"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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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대변인은 미 정찰기가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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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미 정찰기 비행금지구역 진입에 ‘발끈’
    • 입력 2020-08-26 10:42:58
    • 수정2020-08-26 10:45:07
    국제
미중이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에서 군사 활동을 이어가며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군 정찰기가 중국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해 중국 군 당국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미군 고고도 정찰기 U-2S가 전날 중국 인민해방군이 실탄 훈련을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군사 훈련을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들어오는 것은 잘못된 판단과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미 정찰기의 이번 비행은 도발행위"라고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 정찰기가 중국의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것은 중국군의 실탄훈련이 진행되는 때였다"면서 "이는 중국군의 정상적인 훈련을 방해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첸 대변인은 이어 "미군의 행위는 중미 항공·해양 접촉 안전을 위한 행동 강령과 국제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항공·해양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노골적인 도발 행위"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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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대변인은 미 정찰기가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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