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증환자 병상 319개 중 입원 가능 병상 19개…추가 확보 중”

입력 2020.08.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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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정부가 수도권의 중증환자 병상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이 19개까지 떨어졌다면서 추가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25일) 기준으로 수도권 중증 환자 병상 총 319개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19개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중대본 측은 "감염병 전담 병원 병상은 총 1,705개 가운데 425개가 병상이 가용하나 경기도는 24개 병상만 가능한 상태"이며, "생활치료센터는 8개 시설, 총 1,744명이 정원이며 현재 입소 가능한 인원은 618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대본은 "2주간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 환자가 약 40%를 차지하고, 위·중증 환자 수도 이전의 10명대에서 43명까지 늘어나는 등 중환자 병상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수도권 내의 병상을 통합 활용하고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중증 환자는 우선 입원시키고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매일 3백여 명이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한다는 가정에 따라 분석한 결과 다음 달 3일까지 중증 환자가 최대 130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도권의 상급 종합 병원을 통해 이달 말까지 36개 중증 환자 병상을 더 확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9월 중순까지는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과 종합병원들에 손실 보상과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추가로 40개의 중증 환자 병상을 확보해 중증 환자에 대한 병상 부족을 방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도 다음 달 5일까지 총 745병상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 내 전담병원의 재지정과 전담병원 병상 확충 등을 통해 총 781병상을 더 확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다음 달 5일까지 현재 입소 가능 인원을 제외하고도 총 2,112명을 추가 수용할 여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다음 주까지 행정안전부 협조 등을 통해 총 15개소 4천여 명까지 입소 정원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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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 319개 중 입원 가능 병상 19개…추가 확보 중”
    • 입력 2020-08-26 11:43:51
    사회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정부가 수도권의 중증환자 병상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이 19개까지 떨어졌다면서 추가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25일) 기준으로 수도권 중증 환자 병상 총 319개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19개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중대본 측은 "감염병 전담 병원 병상은 총 1,705개 가운데 425개가 병상이 가용하나 경기도는 24개 병상만 가능한 상태"이며, "생활치료센터는 8개 시설, 총 1,744명이 정원이며 현재 입소 가능한 인원은 618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대본은 "2주간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 환자가 약 40%를 차지하고, 위·중증 환자 수도 이전의 10명대에서 43명까지 늘어나는 등 중환자 병상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수도권 내의 병상을 통합 활용하고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중증 환자는 우선 입원시키고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매일 3백여 명이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한다는 가정에 따라 분석한 결과 다음 달 3일까지 중증 환자가 최대 130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도권의 상급 종합 병원을 통해 이달 말까지 36개 중증 환자 병상을 더 확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9월 중순까지는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과 종합병원들에 손실 보상과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추가로 40개의 중증 환자 병상을 확보해 중증 환자에 대한 병상 부족을 방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도 다음 달 5일까지 총 745병상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 내 전담병원의 재지정과 전담병원 병상 확충 등을 통해 총 781병상을 더 확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다음 달 5일까지 현재 입소 가능 인원을 제외하고도 총 2,112명을 추가 수용할 여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다음 주까지 행정안전부 협조 등을 통해 총 15개소 4천여 명까지 입소 정원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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