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태풍 영향권…밤 9시~내일 새벽 4시 ‘고비’

입력 2020.08.26 (19:35) 수정 2020.08.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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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도 태풍 '바비'의 위력이 서서히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 모든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청주 무심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진희정 기자, 현재 충북의 태풍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바람이 점점 거세지면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실감 납니다.

충북은 오늘, 태풍이 몰고 온 고온다습한 남풍의 영향으로 34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조금 전, 저녁 6시부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곳곳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현재 8호 태풍 '바비'는 목포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강풍이 부는 태풍의 반경이 320km 정도로 중형급 규모인데요.

오늘 저녁 7시를 기해 충북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조금 뒤, 밤 9시부터 충북 대부분 지역이 강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때부터 내일 새벽 4시까지를 충북의 최대 고비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태풍의 중심이 충북에 210km까지 다가오는 내일 새벽 2시 전후, 바람이 몹시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순간 최대 초당 30m의 강풍이 불겠는데, 이는 시속 100km 이상 달리는 자동차 위에 선 것과 같고, 큰 나무도 쓰러뜨릴 정도의 위력입니다.

태풍에 의한 충북의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20에서 최대 80mm입니다.

앞서, 긴 장마에 집중호우로 곳곳이 수해를 입었던 터라 걱정이 더 큰데요.

주변에 깨지거나 날아갈 만한 것은 없는지, 강풍 피해가 없도록 미리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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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태풍 영향권…밤 9시~내일 새벽 4시 ‘고비’
    • 입력 2020-08-26 19:35:09
    • 수정2020-08-26 19:54:40
    뉴스7(청주)
[앵커] 충북에서도 태풍 '바비'의 위력이 서서히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 모든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청주 무심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진희정 기자, 현재 충북의 태풍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바람이 점점 거세지면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실감 납니다. 충북은 오늘, 태풍이 몰고 온 고온다습한 남풍의 영향으로 34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조금 전, 저녁 6시부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곳곳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현재 8호 태풍 '바비'는 목포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강풍이 부는 태풍의 반경이 320km 정도로 중형급 규모인데요. 오늘 저녁 7시를 기해 충북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조금 뒤, 밤 9시부터 충북 대부분 지역이 강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때부터 내일 새벽 4시까지를 충북의 최대 고비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태풍의 중심이 충북에 210km까지 다가오는 내일 새벽 2시 전후, 바람이 몹시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순간 최대 초당 30m의 강풍이 불겠는데, 이는 시속 100km 이상 달리는 자동차 위에 선 것과 같고, 큰 나무도 쓰러뜨릴 정도의 위력입니다. 태풍에 의한 충북의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20에서 최대 80mm입니다. 앞서, 긴 장마에 집중호우로 곳곳이 수해를 입었던 터라 걱정이 더 큰데요. 주변에 깨지거나 날아갈 만한 것은 없는지, 강풍 피해가 없도록 미리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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