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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제8호 태풍 ‘바비’
뜯기고 쓰러지고 무너져…제주, 태풍 피해 잇따라
입력 2020.08.26 (21:06) 수정 2020.08.26 (22:1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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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의 첫 길목이었던 제주에선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유리창이 깨지고, 지붕이 날아가기도 했는데요.

피해 상황, 허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층짜리 아파트 외벽이 뜯겨 나갔습니다.

뜯긴 외벽은 종잇장처럼 구겨져 도로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은주/목격자 : "소리 진짜 크게 났어요. 여기 건물 사람 아니어도 앞에 건물 사람들도 한두 명도 나오긴 하더라고요."]

당시 제주 시내엔 초속 20m가 넘는 거센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거리의 간판이 날아갈 정도입니다.

건물 외벽이 바로 앞에 주차돼있던 승합차를 덮치며 이렇게 승합차 유리창은 완전히 산산조각 난 상태입니다.

주택 2층 테라스를 둘러싸고 있던 유리창도 강풍의 위력을 견디지 못한 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지붕도 찢기듯 뜯겨나갔습니다.

[김승준/주민 : "와장창 소리 나길래 잠 깨서 나와 보니까 여기 다 부서져 있고 지붕 날아가 있고..."]

태풍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은 제주 서쪽지역 한 양돈장에선 지붕이 일부 날아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제주 동쪽 우도에도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불며 폭포가 거꾸로 솟구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오늘(26일) 하루 관측된 제주 지역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6.4m.

가로수가 뿌리째 뽑힐 정도의 강한 바람에 제주소방안전본부엔 백4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 일부 지역 880여 가구에서 한때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태풍특보가 발효된 제주공항에선 오늘 하루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고, 제주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늦게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부수홍 송혜성
  • 뜯기고 쓰러지고 무너져…제주, 태풍 피해 잇따라
    • 입력 2020-08-26 21:07:56
    • 수정2020-08-26 22:17:58
    뉴스 9
[앵커]

태풍 '바비'의 첫 길목이었던 제주에선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유리창이 깨지고, 지붕이 날아가기도 했는데요.

피해 상황, 허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층짜리 아파트 외벽이 뜯겨 나갔습니다.

뜯긴 외벽은 종잇장처럼 구겨져 도로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은주/목격자 : "소리 진짜 크게 났어요. 여기 건물 사람 아니어도 앞에 건물 사람들도 한두 명도 나오긴 하더라고요."]

당시 제주 시내엔 초속 20m가 넘는 거센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거리의 간판이 날아갈 정도입니다.

건물 외벽이 바로 앞에 주차돼있던 승합차를 덮치며 이렇게 승합차 유리창은 완전히 산산조각 난 상태입니다.

주택 2층 테라스를 둘러싸고 있던 유리창도 강풍의 위력을 견디지 못한 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지붕도 찢기듯 뜯겨나갔습니다.

[김승준/주민 : "와장창 소리 나길래 잠 깨서 나와 보니까 여기 다 부서져 있고 지붕 날아가 있고..."]

태풍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은 제주 서쪽지역 한 양돈장에선 지붕이 일부 날아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제주 동쪽 우도에도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불며 폭포가 거꾸로 솟구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오늘(26일) 하루 관측된 제주 지역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6.4m.

가로수가 뿌리째 뽑힐 정도의 강한 바람에 제주소방안전본부엔 백4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 일부 지역 880여 가구에서 한때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태풍특보가 발효된 제주공항에선 오늘 하루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고, 제주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늦게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부수홍 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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