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북상…새벽 1시쯤 보령과 가장 근접

입력 2020.08.26 (21:55) 수정 2020.08.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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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북상하면서 충남 서해안 지역에도 점차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먼저 충남 보령 대천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병준 기자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서있는 보령 대천항은 충남 서해안의 중간 지점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확실히 바람도 강해지고 빗줄기도 제법 굵어졌습니다.

아직 태풍이 가까이 있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입니다.

예보된 대로 바람이 거셉니다.

아직 태풍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보령 외연도를 비롯해 충남 서해안 도서 지역에는 초속 20m안팎의 순간최대 풍속이 기록됐고요.

내륙지역인 대전과 세종에도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다만 강수량은 대부분 지역이 5mm 안팎으로 적은편입니다.

보령 지역이 태풍과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내일 새벽 1시쯤입니다.

태풍의 중심이 보령과 160km 떨어진 지점을 통과해 1시간 뒤인 새벽 2시쯤 태안 앞바다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근접한 시간에는 초속 30~40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특히 어떤 점을 대비해야 할까요?

[기자]

네, 무엇보다 강풍 피해를 주의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고 강풍에 날릴 물건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노끈이나 철사로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또 창문과 창틀 사이를 신문지 등으로 메꿔 단단히 고정해야 창문 깨짐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단전, 단수 피해에도 대비해 손전등과 비상식수 등을 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령 대천항에서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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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바비’ 북상…새벽 1시쯤 보령과 가장 근접
    • 입력 2020-08-26 21:55:33
    • 수정2020-08-26 22:38:43
    뉴스9(대전)
[앵커] 태풍이 북상하면서 충남 서해안 지역에도 점차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먼저 충남 보령 대천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병준 기자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서있는 보령 대천항은 충남 서해안의 중간 지점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확실히 바람도 강해지고 빗줄기도 제법 굵어졌습니다. 아직 태풍이 가까이 있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입니다. 예보된 대로 바람이 거셉니다. 아직 태풍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보령 외연도를 비롯해 충남 서해안 도서 지역에는 초속 20m안팎의 순간최대 풍속이 기록됐고요. 내륙지역인 대전과 세종에도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다만 강수량은 대부분 지역이 5mm 안팎으로 적은편입니다. 보령 지역이 태풍과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내일 새벽 1시쯤입니다. 태풍의 중심이 보령과 160km 떨어진 지점을 통과해 1시간 뒤인 새벽 2시쯤 태안 앞바다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근접한 시간에는 초속 30~40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특히 어떤 점을 대비해야 할까요? [기자] 네, 무엇보다 강풍 피해를 주의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고 강풍에 날릴 물건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노끈이나 철사로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또 창문과 창틀 사이를 신문지 등으로 메꿔 단단히 고정해야 창문 깨짐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단전, 단수 피해에도 대비해 손전등과 비상식수 등을 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령 대천항에서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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