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안전 유의…중대본, 대응 최고수준 유지

입력 2020.08.27 (05:27) 수정 2020.08.2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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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가 수도권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서 태풍이 지나간 지역에서는 피해 상황이 접수되고 있는데 이 내용을 보면 특히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전국의 피해 상황이 종합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오대성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전국 피해 상황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이곳 중대본에서 공식집계를 하는데요.

다행히도 아직 공식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젯밤 10시 30분을 기준으로 현재는 일부 시설피해만 집계됐습니다.

먼저, 강풍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가로등 및 전신주가 피해를 입는 등 35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파악됐습니다.

이어 사유시설 피해도 29건 집계됐는데요, 역시 바람의 영향으로 간판이 파손되거나 건물 외벽이 뜯긴 경우 등입니다.

그리고 일시 대피 인원도 생겼는데요, 지난 집중호우 때 산사태 피해 지역인 전남 곡성의 7세대, 17명이 산사태 가능성에 따라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했습니다.

정전도 잇따라 발생해 공식 집계된 것만 제주 8백여 가구, 광주 3백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는데, 지금은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새벽사이에 발생한 피해 상황은 조금 뒤인 오전 6시가 조금 지나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까진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텐데, 어떤 것들이 필요합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피해 상황을 보면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 수가 있는데요.

특히 태풍의 영향권에 든 수도권 지역 주민은 유의를 해주셔야 합니다.

먼저 강풍의 영향으로 가로수나 쓰러지거나 간판 등의 시설물이 언제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는 만큼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외출은 삼가거나 미루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직은 해가 완전히 뜬 게 아니라서 시야가 어두운데요, 이른 출근을 하는 분들도 계시죠.

밖에 나가실 때 나무나 전신주, 유리창이 있는 곳은 피해서 이동하고, 걸어서 길을 지날때 사방이 어둡다면 휴대전화 손전등 기능을 이용해 밝게 한 뒤에 주변을 잘 살펴야겠습니다.

특히 지난번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위험 지역에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중대본이 어젯밤 10시를 기해 비상대응 단계를 최구수준인 3단로 올렸는데요,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장 높은 수준의 인력, 장비, 물자 동원이 제때 가능하도록 조치가 취해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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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안전 유의…중대본, 대응 최고수준 유지
    • 입력 2020-08-27 05:29:38
    • 수정2020-08-27 05: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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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가 수도권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서 태풍이 지나간 지역에서는 피해 상황이 접수되고 있는데 이 내용을 보면 특히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전국의 피해 상황이 종합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오대성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전국 피해 상황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이곳 중대본에서 공식집계를 하는데요.

다행히도 아직 공식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젯밤 10시 30분을 기준으로 현재는 일부 시설피해만 집계됐습니다.

먼저, 강풍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가로등 및 전신주가 피해를 입는 등 35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파악됐습니다.

이어 사유시설 피해도 29건 집계됐는데요, 역시 바람의 영향으로 간판이 파손되거나 건물 외벽이 뜯긴 경우 등입니다.

그리고 일시 대피 인원도 생겼는데요, 지난 집중호우 때 산사태 피해 지역인 전남 곡성의 7세대, 17명이 산사태 가능성에 따라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했습니다.

정전도 잇따라 발생해 공식 집계된 것만 제주 8백여 가구, 광주 3백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는데, 지금은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새벽사이에 발생한 피해 상황은 조금 뒤인 오전 6시가 조금 지나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까진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텐데, 어떤 것들이 필요합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피해 상황을 보면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 수가 있는데요.

특히 태풍의 영향권에 든 수도권 지역 주민은 유의를 해주셔야 합니다.

먼저 강풍의 영향으로 가로수나 쓰러지거나 간판 등의 시설물이 언제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는 만큼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외출은 삼가거나 미루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직은 해가 완전히 뜬 게 아니라서 시야가 어두운데요, 이른 출근을 하는 분들도 계시죠.

밖에 나가실 때 나무나 전신주, 유리창이 있는 곳은 피해서 이동하고, 걸어서 길을 지날때 사방이 어둡다면 휴대전화 손전등 기능을 이용해 밝게 한 뒤에 주변을 잘 살펴야겠습니다.

특히 지난번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위험 지역에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중대본이 어젯밤 10시를 기해 비상대응 단계를 최구수준인 3단로 올렸는데요,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장 높은 수준의 인력, 장비, 물자 동원이 제때 가능하도록 조치가 취해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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