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루 최다’ 154명 확진…구로 아파트 현장조사

입력 2020.08.27 (19:02) 수정 2020.08.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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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4명이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 아파트와 금천구 육가공업체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현장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154명이 늘었습니다.

19일 확진자 수 151명보다 많아 하루 최다 발생을 기록했고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구로구 아파트 집단 감염자는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모두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주민 436명을 검사한 결과 245명은 음성을 받았고 180여 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복도식 아파트인데 같은 라인에서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자, 서울시는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현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구로구는 물론 역학, 건축, 설비 전문가가 참여해 주방과 화장실 환풍기에서 환경검체 11건을 채취했습니다.

또 하수구, 환기구, 엘리베이터 등을 검사해 감염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이와 함께 아파트 확진자 1명의 직장인 금천구 축산물 가공업체에서 2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130여 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업체가 생산한 식품의 유통 물량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어제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등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식품을 통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사례가 없는 것과 익혀서 먹는 것을 가지고서 감염 위험도는 아주 희박한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8명,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늘었습니다.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65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42%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의 병상가동률은 74%인 가운데, 206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가 오늘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또 모레 25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로 문을 연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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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하루 최다’ 154명 확진…구로 아파트 현장조사
    • 입력 2020-08-27 19:04:00
    • 수정2020-08-27 19:06:50
    뉴스 7
[앵커]

서울에서는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4명이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 아파트와 금천구 육가공업체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현장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154명이 늘었습니다.

19일 확진자 수 151명보다 많아 하루 최다 발생을 기록했고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구로구 아파트 집단 감염자는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모두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주민 436명을 검사한 결과 245명은 음성을 받았고 180여 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복도식 아파트인데 같은 라인에서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자, 서울시는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현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구로구는 물론 역학, 건축, 설비 전문가가 참여해 주방과 화장실 환풍기에서 환경검체 11건을 채취했습니다.

또 하수구, 환기구, 엘리베이터 등을 검사해 감염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이와 함께 아파트 확진자 1명의 직장인 금천구 축산물 가공업체에서 2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130여 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업체가 생산한 식품의 유통 물량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어제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등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식품을 통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사례가 없는 것과 익혀서 먹는 것을 가지고서 감염 위험도는 아주 희박한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8명,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늘었습니다.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65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42%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의 병상가동률은 74%인 가운데, 206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가 오늘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또 모레 25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로 문을 연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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