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소방청 상황실 연결해 사건사고 소식 알아봅니다.

진수진 소방교, 조금 전에 조선소에서 폭발 사고가 있었다고요?

[답변]

네, 3시간 전쯤인 난 사곤데요.

오늘 저녁 8시 반쯤 경남 거제시 삼성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5만 톤급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진화됐지만 40대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도장 작업 중 유증기 폭발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 태풍이 지나갔는데 피해 소식 들어온 게 있나요?

[답변]

태풍 바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곳곳에서 주택이 파손되고 나무가 쓰러졌는데 소방청이 집계한 것만도 전국적으로 550건이나 됐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강원도 화천면에서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도로를 달리던 승합차 위로 떨어져 4명이 다쳤습니다.

강원도 횡성군의 한 도로에 소 한 마리가 있다는 신고도 들어왔는데요.

당시 소는 배수로에 빠져있었는데 구조대가 크레인을 이용해 소를 끌어올려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최근 새끼를 낳은 이 소는 인근 우사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