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백명대…수도권 확산 급증

입력 2020.08.28 (06:01) 수정 2020.08.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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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백 명대를 기록한지 하루 만에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유민 기자! 먼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새 441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4백명 대를 기록한 건 신천지 집단 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던 지난 3월 7일 이후로 처음입니다.

국내 발생이 434명, 해외유입이 7명이었는데요.

국내 발생 중에서는 수도권의 비중이 72%로 3분의 2 이상입니다.

이중 서울이 154명으로 환자 집계 이후 하루 최다 발생을 기록했고, 경기도도 1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도 교회발 집단감염 사례가 새롭게 발생하면서 59명이나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39명이나 급증한 광주를 비롯해서 대구와 강원, 충남, 전남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진자는 121명으로 집계돼서 지난 3월 21일 이후 처음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33.2%였습니다.

최근 2주의 평균이 19.4%였으니까,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난 겁니다.

[앵커]

서울이 가장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서울 상황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서울에서는 25개의 모든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구로구 아파트와 금천구 육가공업체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구로구 아파트의 집단 감염자 수는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모두 28명으로 늘었습니다.

복도식 아파트인데도 같은 라인에서 확진자가 집중 발생해 혹시 환기구를 통해 전파가 된 건 아닌지 당국이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확진자 1명의 직장인 금천구 축산물 가공업체에서도 2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관악구 '무한구룹' 관련 확진자가 9명 늘어 총 56명이 됐고, 은평구 미용실 관련해선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9명의 확진자가 집계됐습니다.

[앵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는 방역당국이 관리 대상을 정리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선 4천 명 수준이었던 당초 명단보다 천8백여 명 늘어난 5천9백여 명이 관리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중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천9백여 명, 32%에 불과합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랑제일교회 신도, 방문자 등은 6백30여 명이었는데, 이 중 241명이 검사를 받아서 이미 79명이 확진됐습니다.

광복절 집회 관련 관리대상자는 전국적으로 5만 천2백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이 중에 15.6%만이 검사를 받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이 명단들은 모두 지자체에 통보가 된 상탭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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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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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4백명대…수도권 확산 급증
    • 입력 2020-08-28 06:04:16
    • 수정2020-08-28 09:30:45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백 명대를 기록한지 하루 만에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유민 기자! 먼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새 441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4백명 대를 기록한 건 신천지 집단 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던 지난 3월 7일 이후로 처음입니다. 국내 발생이 434명, 해외유입이 7명이었는데요. 국내 발생 중에서는 수도권의 비중이 72%로 3분의 2 이상입니다. 이중 서울이 154명으로 환자 집계 이후 하루 최다 발생을 기록했고, 경기도도 1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도 교회발 집단감염 사례가 새롭게 발생하면서 59명이나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39명이나 급증한 광주를 비롯해서 대구와 강원, 충남, 전남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진자는 121명으로 집계돼서 지난 3월 21일 이후 처음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33.2%였습니다. 최근 2주의 평균이 19.4%였으니까,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난 겁니다. [앵커] 서울이 가장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서울 상황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서울에서는 25개의 모든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구로구 아파트와 금천구 육가공업체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구로구 아파트의 집단 감염자 수는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모두 28명으로 늘었습니다. 복도식 아파트인데도 같은 라인에서 확진자가 집중 발생해 혹시 환기구를 통해 전파가 된 건 아닌지 당국이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확진자 1명의 직장인 금천구 축산물 가공업체에서도 2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관악구 '무한구룹' 관련 확진자가 9명 늘어 총 56명이 됐고, 은평구 미용실 관련해선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9명의 확진자가 집계됐습니다. [앵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는 방역당국이 관리 대상을 정리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선 4천 명 수준이었던 당초 명단보다 천8백여 명 늘어난 5천9백여 명이 관리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중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천9백여 명, 32%에 불과합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랑제일교회 신도, 방문자 등은 6백30여 명이었는데, 이 중 241명이 검사를 받아서 이미 79명이 확진됐습니다. 광복절 집회 관련 관리대상자는 전국적으로 5만 천2백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이 중에 15.6%만이 검사를 받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이 명단들은 모두 지자체에 통보가 된 상탭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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