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틀 동안 56명 확진…3단계 준하는 행정명령

입력 2020.08.28 (06:06) 수정 2020.08.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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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는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던 교회 신도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시민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광주 연결합니다.

유승용 기자! 어제도 확진자 수가 많이 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주에서 1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전날 39명을 포함하면 이틀 동안 모두 56명에 이릅니다.

해외입국자 1명을 빼고는 모두 지역감염 사례입니다.

아직 밤사이 검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는데,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광주 신규 확진자 가운데 31명이 광주 북구의 성림침례교회발 연쇄 감염과 관련이 돼 있는데요.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후 확진된 이 교회 신도와 접촉한 사람들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탁구동호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10명이 나왔고요.

청소용역 관련도 어제 신규 확진자에 포함됐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면 더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 광주시가 방역수준을 강화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주시는 어제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는데요.

우선 2주 동안 광주 시내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 집합행동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만 허용되는 겁니다.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을 포함한 각종 실내 체육시설, 생활체육 동호회 같은 집단 체육활동과 실내 집단운동도 모두 금지됩니다.

전라남도도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명령을 확대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는데요.

순천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순천에서는 어제 한 살 배기를 포함한 일가족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순천에서만 지난 9일 동안 5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생겨나는 등 감염 확산세가 꺽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방역당국은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이행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감독:김일호/영상편집:이성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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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이틀 동안 56명 확진…3단계 준하는 행정명령
    • 입력 2020-08-28 06:09:26
    • 수정2020-08-28 08:39:38
    뉴스광장 1부
[앵커]

광주에서는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던 교회 신도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시민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광주 연결합니다.

유승용 기자! 어제도 확진자 수가 많이 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주에서 1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전날 39명을 포함하면 이틀 동안 모두 56명에 이릅니다.

해외입국자 1명을 빼고는 모두 지역감염 사례입니다.

아직 밤사이 검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는데,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광주 신규 확진자 가운데 31명이 광주 북구의 성림침례교회발 연쇄 감염과 관련이 돼 있는데요.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후 확진된 이 교회 신도와 접촉한 사람들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탁구동호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10명이 나왔고요.

청소용역 관련도 어제 신규 확진자에 포함됐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면 더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 광주시가 방역수준을 강화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주시는 어제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는데요.

우선 2주 동안 광주 시내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 집합행동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만 허용되는 겁니다.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을 포함한 각종 실내 체육시설, 생활체육 동호회 같은 집단 체육활동과 실내 집단운동도 모두 금지됩니다.

전라남도도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명령을 확대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는데요.

순천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순천에서는 어제 한 살 배기를 포함한 일가족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순천에서만 지난 9일 동안 5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생겨나는 등 감염 확산세가 꺽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방역당국은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이행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감독:김일호/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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