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율 2.89% 인상…직장인 월 평균 3,399원 더 낸다

입력 2020.08.28 (12:17) 수정 2020.09.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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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인들이 내년에 내야할 건강보험료가 월 평균 3천399원 오릅니다.

지역가입자도 가구당 월 평균 2천756원을 더 내게 됐습니다.

또 난임치료에 쓰이는 주사제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이 2.89%로 결정됐습니다.

올해 인상률 3.2% 보다 인상 폭은 감소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1년 건강보험료 인상율을 결정했습니다.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6.67%에서 6.86%로 올라 갑니다.

이에따라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11만9천328원에서 내년에는 12만2천727원으로 3천399원 오릅니다.

지역 가입자의 경우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현재 9만4천666원인데 내년에는 9만7천422원으로 2천756원을 더 내야합니다.

지난 5년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은 2016년 0.9%가 올랐고 2017년에는 동결됐습니다.

2018년에는 2.04%, 2019년 3.49%, 2020년 3.2%로 최근 3년간 2∼3%대로 상승해왔습니다.

한편, 어제 건정심에서는 난임 치료에 쓰는 주사제와 파킨슨병 치료제 등 3개 의약품에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심의 의결됐습니다.

이에따라 난임치료에 쓰는 과배란 유도 주사제 레코벨프리필드펜은 1주기 투약에 94만 천544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지만, 9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19만3천33원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파킨슨병 치료제인 온젠티스캡슐은 1년 투약에 약 200만원이 들지만 앞으로는 환자 부담 비용이 9만원 수준으로 대폭 줄게 됩니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에게 투약하는 프레비미스정·주의 경우, 치료 기간 당 비용이 천800만원에 달하지만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게 되면서 환자 부담 비용이 75만원 정도로 낮아집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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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건강보험료율 2.89% 인상…직장인 월 평균 3,399원 더 낸다
    • 입력 2020-08-28 12:18:40
    • 수정2020-09-01 13:32:30
    뉴스 12
[앵커]

직장인들이 내년에 내야할 건강보험료가 월 평균 3천399원 오릅니다.

지역가입자도 가구당 월 평균 2천756원을 더 내게 됐습니다.

또 난임치료에 쓰이는 주사제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이 2.89%로 결정됐습니다.

올해 인상률 3.2% 보다 인상 폭은 감소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1년 건강보험료 인상율을 결정했습니다.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6.67%에서 6.86%로 올라 갑니다.

이에따라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11만9천328원에서 내년에는 12만2천727원으로 3천399원 오릅니다.

지역 가입자의 경우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현재 9만4천666원인데 내년에는 9만7천422원으로 2천756원을 더 내야합니다.

지난 5년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은 2016년 0.9%가 올랐고 2017년에는 동결됐습니다.

2018년에는 2.04%, 2019년 3.49%, 2020년 3.2%로 최근 3년간 2∼3%대로 상승해왔습니다.

한편, 어제 건정심에서는 난임 치료에 쓰는 주사제와 파킨슨병 치료제 등 3개 의약품에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심의 의결됐습니다.

이에따라 난임치료에 쓰는 과배란 유도 주사제 레코벨프리필드펜은 1주기 투약에 94만 천544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지만, 9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19만3천33원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파킨슨병 치료제인 온젠티스캡슐은 1년 투약에 약 200만원이 들지만 앞으로는 환자 부담 비용이 9만원 수준으로 대폭 줄게 됩니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에게 투약하는 프레비미스정·주의 경우, 치료 기간 당 비용이 천800만원에 달하지만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게 되면서 환자 부담 비용이 75만원 정도로 낮아집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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