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경각심 다잡으세요!”…거리로 나온 멕시코 프로레슬러들

[앵커]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 19에 맞서 마스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느슨해진 경각심을 다 잡아주기 위해 멕시코 거리로 건장한 복면의 사나이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멕시코의 한 시장에 나타난 건장한 체구의 사나이들!

마스크에 복면으로 얼굴 전체를 꽁꽁 감춘 채 상인들에게 새 마스크를 나눠주거나 마스크 없이 밖에 나온 젊은이를 공중으로 들어 올려 혼쭐을 내주기도 합니다.

이들은 특유의 화려한 복면과 민첩한 공중기술이 특징인 멕시코식 프로레슬링 '루차 리브레' 선수들입니다.

멕시코인 사이에서 루차 리브레는 프로 축구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데요.

하지만 코로나 19로 모든 경기가 중단되자 선수들은 대신 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며 코로나 19 방역 수칙과 경각심을 다잡아주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선수들의 인기에 걸맞게 이들의 자체 캠페인은 단번에 주목을 끌며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