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대면예배’ 교회 42곳 적발…8곳은 고발 조치

입력 2020.08.31 (08:04) 수정 2020.08.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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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부산지역 일부 교회가 '집합금지' 명령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고발 조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는 어제도 4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역 내 접촉으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가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교회.

마스크를 낀 목사와 신도들이 대면 예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비대면 예배 지침을 어겨 집합금지 명령까지 내려졌지만, 2주 연속,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임영문/부산기독교총연합회장 : "비대면이라는 예배는 성경에 없습니다. 예배 자체가 대면입니다. 하나님을 대면하고 성도를 대면함으로 예배가 됩니다."]

부산시가 16개 구·군, 경찰과 합동으로 교회 현장 점검을 벌여 지침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42곳을 적발했습니다.

이중 8곳은 경찰에 고발 조치했고, 34곳은 '집합제한 명령' 대상에서 '집합금지 명령'으로 전환했습니다.

[김명수/부산시 문화예술과장 : "중대본의 지침에 따라서 집합제한명령을 위반하면 집합금지 조치를 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면 고발하는 매뉴얼에 따른 절차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습니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선원 1명도 어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접촉자 천 명 이상이 발생한 해운대구 목욕탕에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광복절 집회 참석자 백여 명은 여전히 연락 두절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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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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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대면예배’ 교회 42곳 적발…8곳은 고발 조치
    • 입력 2020-08-31 08: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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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부산지역 일부 교회가 '집합금지' 명령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고발 조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는 어제도 4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역 내 접촉으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가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교회.

마스크를 낀 목사와 신도들이 대면 예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비대면 예배 지침을 어겨 집합금지 명령까지 내려졌지만, 2주 연속,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임영문/부산기독교총연합회장 : "비대면이라는 예배는 성경에 없습니다. 예배 자체가 대면입니다. 하나님을 대면하고 성도를 대면함으로 예배가 됩니다."]

부산시가 16개 구·군, 경찰과 합동으로 교회 현장 점검을 벌여 지침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42곳을 적발했습니다.

이중 8곳은 경찰에 고발 조치했고, 34곳은 '집합제한 명령' 대상에서 '집합금지 명령'으로 전환했습니다.

[김명수/부산시 문화예술과장 : "중대본의 지침에 따라서 집합제한명령을 위반하면 집합금지 조치를 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면 고발하는 매뉴얼에 따른 절차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습니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선원 1명도 어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접촉자 천 명 이상이 발생한 해운대구 목욕탕에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광복절 집회 참석자 백여 명은 여전히 연락 두절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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