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광화문 관련’ 1명 확진…거제 ‘거리두기 2.5단계’

입력 2020.08.31 (08:15) 수정 2020.08.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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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는 우려했던 학교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은 없었지만, 열흘 전 확진된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가족인 20대가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거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과 같은 2.5단계로 올렸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추가 확진자는 양산에 거주하는 20대로, 지난 21일 확진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가족입니다.

자가격리하던 나머지 가족 3명도 추가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경남은 주말 동안 우려했던 학교와 직장을 통한 연쇄감염은 없었습니다.

재학생 확진자가 나왔던 창원지역 한 고등학교와 거제지역 한 초등학교는 585명이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두산공작기계에서도 그제 5명이 확진된 것 말고는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2차 명단 대상자 모두가 파악돼 마지막 1명이 검사를 받기로 했고,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41명이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이들에 대해서는 어제 모두 경찰청에 수사의뢰했고, 경찰에서 소재를 파악하고 있거나 검사 거부자 중에서는 광화문 집회 참석 여부를 수사를 통해 확인 중에 있습니다."]

거제시는 이달 들어 23명이 잇따라 확진되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수도권 수준인 2.5단계로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10명 넘는 모임이 금지되고, 밤 9시가 넘으면 식당에서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으며, 커피전문점은 포장만 가능합니다.

거제시 공무원들도 절반씩만 근무하는 순환 재택근무에 들어갑니다.

[변광용/거제시장 : "지금의 확산세를 조기에 통제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재학생 확진자가 나온 학교 가운데 창원지역 한 고등학교는 등교수업을 하고, 거제지역 한 초등학교는 한 주 동안 원격수업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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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광화문 관련’ 1명 확진…거제 ‘거리두기 2.5단계’
    • 입력 2020-08-31 08:15:25
    • 수정2020-08-31 08:15:38
    뉴스광장(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우려했던 학교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은 없었지만, 열흘 전 확진된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가족인 20대가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거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과 같은 2.5단계로 올렸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추가 확진자는 양산에 거주하는 20대로, 지난 21일 확진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가족입니다. 자가격리하던 나머지 가족 3명도 추가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경남은 주말 동안 우려했던 학교와 직장을 통한 연쇄감염은 없었습니다. 재학생 확진자가 나왔던 창원지역 한 고등학교와 거제지역 한 초등학교는 585명이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두산공작기계에서도 그제 5명이 확진된 것 말고는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2차 명단 대상자 모두가 파악돼 마지막 1명이 검사를 받기로 했고,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41명이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이들에 대해서는 어제 모두 경찰청에 수사의뢰했고, 경찰에서 소재를 파악하고 있거나 검사 거부자 중에서는 광화문 집회 참석 여부를 수사를 통해 확인 중에 있습니다."] 거제시는 이달 들어 23명이 잇따라 확진되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수도권 수준인 2.5단계로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10명 넘는 모임이 금지되고, 밤 9시가 넘으면 식당에서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으며, 커피전문점은 포장만 가능합니다. 거제시 공무원들도 절반씩만 근무하는 순환 재택근무에 들어갑니다. [변광용/거제시장 : "지금의 확산세를 조기에 통제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재학생 확진자가 나온 학교 가운데 창원지역 한 고등학교는 등교수업을 하고, 거제지역 한 초등학교는 한 주 동안 원격수업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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