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공의들 “업무개시명령 불응…전체 전공의·전임의 90%가량 사직서 제출”

입력 2020.08.31 (11:58) 수정 2020.08.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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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의 전공의와 전임의들도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해 오늘(31일) 오전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해 업무 중단과 함께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기준 서울대병원 본원, 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3개 병원의 전공의 953명 가운데 93.9%에 해당하는 895명이, 서울대병원 본원의 전임의 281명 가운데 87.9%에 해당하는 24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백창현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코로나19 관련 의료행위나 응급실·중환자실 근무를 계속하며 대화를 이어가려던 전공의를 외면하고 정부는 업무개시명령과 고발 조치로 일관했다"며, "정부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사태 해결의 뜻을 밝힐 때까지 항거할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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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31 11:58:54
    • 수정2020-08-31 11:59:43
    사회
전국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의 전공의와 전임의들도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해 오늘(31일) 오전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해 업무 중단과 함께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기준 서울대병원 본원, 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3개 병원의 전공의 953명 가운데 93.9%에 해당하는 895명이, 서울대병원 본원의 전임의 281명 가운데 87.9%에 해당하는 24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백창현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코로나19 관련 의료행위나 응급실·중환자실 근무를 계속하며 대화를 이어가려던 전공의를 외면하고 정부는 업무개시명령과 고발 조치로 일관했다"며, "정부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사태 해결의 뜻을 밝힐 때까지 항거할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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