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마이삭’ 북상…목요일 새벽 남해안 상륙

입력 2020.08.31 (12:08) 수정 2020.08.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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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호 태풍 '마이삭'이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계속 북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우 강한 태풍으로 강도가 더 강해지겠고, 목요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호 태풍 '바비'가 소멸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9호 태풍 '마이삭'.

뜨거운 바다에서 빠르게 세력을 키우며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했습니다.

태풍은 오늘 밤 매우 강한 강도로 발달해 세력이 절정에 이르겠고, 한반도에 점점 다가오겠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내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 수요일 오전에는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북상하겠습니다.

목요일 새벽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이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남쪽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라 진로가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상륙이 예상되는 만큼 8호 태풍 '바비'보다 더 큰 비바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태풍이 상륙한 뒤에도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40미터 안팎으로 크게 약해지지 않는 점도 위협적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일 제주와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수요일인 모레는 전국으로 점차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영남, 강원 영동지방엔 매우 강한 비바람이 집중되겠습니다.

또 태풍의 세력이 강한 만큼 그 밖의 전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바다의 물결도 높아져 내일 제주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모레부터는 제주 부근과 남해상에 최고 10미터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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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호 태풍 ‘마이삭’ 북상…목요일 새벽 남해안 상륙
    • 입력 2020-08-31 12:12:38
    • 수정2020-08-31 13: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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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호 태풍 '마이삭'이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계속 북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우 강한 태풍으로 강도가 더 강해지겠고, 목요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호 태풍 '바비'가 소멸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9호 태풍 '마이삭'.

뜨거운 바다에서 빠르게 세력을 키우며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했습니다.

태풍은 오늘 밤 매우 강한 강도로 발달해 세력이 절정에 이르겠고, 한반도에 점점 다가오겠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내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 수요일 오전에는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북상하겠습니다.

목요일 새벽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이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남쪽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라 진로가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상륙이 예상되는 만큼 8호 태풍 '바비'보다 더 큰 비바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태풍이 상륙한 뒤에도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40미터 안팎으로 크게 약해지지 않는 점도 위협적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일 제주와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수요일인 모레는 전국으로 점차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영남, 강원 영동지방엔 매우 강한 비바람이 집중되겠습니다.

또 태풍의 세력이 강한 만큼 그 밖의 전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바다의 물결도 높아져 내일 제주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모레부터는 제주 부근과 남해상에 최고 10미터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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