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관련 미검사자 2천 200명”

입력 2020.08.31 (13:20) 수정 2020.08.31 (13: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자 가운데 지금까지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안 돼 검사를 받지 않은 경기지역 참가자가 2천 2백여 명에 달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지난 18일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 집회 방문자들에 대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명령 시한인 이날 0시 기준 광화문 집회 관련자 1만 3천 334명 가운데 미검사자는 2천 55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진단 검사 대상 1천350명 중 166명도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경기도는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에 대해 계속 연락을 취해 검사를 요청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거부하는 검사 대상자에 대해 고발과 함께 방역 비용 구상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30일 하루 69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돼 31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 26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2명이 추가돼 도내 전체 확진자는 32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5일 광화문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8명이 더 나와 도내 누적 확진자는 71명입니다.

이 밖에 역학 '접촉자'로 분류된 n차 감염 사례도 전날 확진자의 40.6%인 28명으로 집계됐고 역학조사 중이거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잠정 분류된 사례는 15명(신규 확진자의 21.7%)입니다.

경기지역 코로나19 치료 병원 병상(31일 0시 기준) 가동률은 89.4%이며,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4곳) 가동률은 전날 38.3%에서 40.3%로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도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관련 미검사자 2천 200명”
    • 입력 2020-08-31 13:20:19
    • 수정2020-08-31 13:24:13
    사회
경기도는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자 가운데 지금까지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안 돼 검사를 받지 않은 경기지역 참가자가 2천 2백여 명에 달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지난 18일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 집회 방문자들에 대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명령 시한인 이날 0시 기준 광화문 집회 관련자 1만 3천 334명 가운데 미검사자는 2천 55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진단 검사 대상 1천350명 중 166명도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경기도는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에 대해 계속 연락을 취해 검사를 요청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거부하는 검사 대상자에 대해 고발과 함께 방역 비용 구상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30일 하루 69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돼 31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 26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2명이 추가돼 도내 전체 확진자는 32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5일 광화문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8명이 더 나와 도내 누적 확진자는 71명입니다.

이 밖에 역학 '접촉자'로 분류된 n차 감염 사례도 전날 확진자의 40.6%인 28명으로 집계됐고 역학조사 중이거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잠정 분류된 사례는 15명(신규 확진자의 21.7%)입니다.

경기지역 코로나19 치료 병원 병상(31일 0시 기준) 가동률은 89.4%이며,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4곳) 가동률은 전날 38.3%에서 40.3%로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