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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의료정책 법안 논의 중지도 약속했는데…집단휴진 유감”
입력 2020.08.31 (13:22) 수정 2020.08.31 (13:33) 정치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의사단체가 집단 휴진을 계속하기로 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정부가 의사단체가 반대하는 법안에 대한 논의를 중지하겠다고 약속했는데도 의사단체가 집단휴진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3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의사단체가 정부와 합의를 잘할 수 있도록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 (합의에 대한) 보증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전공의 단체를 만나보니, (의료 정책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있는데 정부가 중지하겠다고 한들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아니냐, 그것에 대한 담보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법안 논의를 중지하겠다고 확인을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 정책은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는 것에서 나온 최소 안"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좋은 안이 있다면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정부가 제대로 된 재정지원을 해주고, 수련 프로그램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감시 감독하고, 이런 국가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많이 역할을 해주십시오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이런 것들도 다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전공의 단체가 요구하는 것은 정책의 완전한 철회"라며 "철회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 한정애 “의료정책 법안 논의 중지도 약속했는데…집단휴진 유감”
    • 입력 2020-08-31 13:22:32
    • 수정2020-08-31 13:33:50
    정치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의사단체가 집단 휴진을 계속하기로 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정부가 의사단체가 반대하는 법안에 대한 논의를 중지하겠다고 약속했는데도 의사단체가 집단휴진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3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의사단체가 정부와 합의를 잘할 수 있도록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 (합의에 대한) 보증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전공의 단체를 만나보니, (의료 정책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있는데 정부가 중지하겠다고 한들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아니냐, 그것에 대한 담보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법안 논의를 중지하겠다고 확인을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 정책은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는 것에서 나온 최소 안"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좋은 안이 있다면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정부가 제대로 된 재정지원을 해주고, 수련 프로그램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감시 감독하고, 이런 국가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많이 역할을 해주십시오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이런 것들도 다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전공의 단체가 요구하는 것은 정책의 완전한 철회"라며 "철회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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