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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진료거부 대단히 유감, 히포크라테스 선서 잊지 말아야”
입력 2020.08.31 (15:55) 수정 2020.08.31 (16:02)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의료계 집단 진료거부 사태와 관련해 "이 엄중한 국면에 의료계가 진료 거부를 중단하지 않아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3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지금처럼 국민에게 의사가 필요한 때가 없다"며 이같이 말하고,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 번째로 생각하겠노라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의료계와 협의가 가능하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후 정부가 약속한 협의체와 국회가 제안한 협의기구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 필수의료 강화, 공공의료 확충뿐 아니라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데 그 이상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환자 곁"이라며 "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해 환자들을 돌보고 국민 불안을 종식시키는 의료계의 대승적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이 급박해 시간이 많지 않고,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법을 집행해야 하는 정부도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말해,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 대통령 “진료거부 대단히 유감, 히포크라테스 선서 잊지 말아야”
    • 입력 2020-08-31 15:55:17
    • 수정2020-08-31 16:02:31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의료계 집단 진료거부 사태와 관련해 "이 엄중한 국면에 의료계가 진료 거부를 중단하지 않아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3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지금처럼 국민에게 의사가 필요한 때가 없다"며 이같이 말하고,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 번째로 생각하겠노라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의료계와 협의가 가능하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후 정부가 약속한 협의체와 국회가 제안한 협의기구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 필수의료 강화, 공공의료 확충뿐 아니라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데 그 이상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환자 곁"이라며 "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해 환자들을 돌보고 국민 불안을 종식시키는 의료계의 대승적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이 급박해 시간이 많지 않고,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법을 집행해야 하는 정부도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말해,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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