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4명 확진…대면예배 강행한 교회 고발

입력 2020.08.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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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주일만에 두자릿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거나 고위험군인 노인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새 94명이 늘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2주 만에 가장 낮아졌지만 서울시는 8월 넷째주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여전히 126.3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는 8월 둘째주 7.1%, 셋째주 16.9%에서 넷째주 31.4%로 대폭 늘었습니다.

고위험군인 65세 이상의 확진자수도 여전히 22.6%로 높습니다.

집단감염의 확산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명 늘어 605명이 됐습니다.

동작구 신학교에서는 9명이 증가해 지금까지 31명, 노원구 빛가온 교회에서는 4명이 늘어 28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마포구 군 관련 사무실 직원과 지인 9명이 확진됐고 동작구 요양시설에서 6명, 동대문구 sk 탁구클럽에서도 모두 6명이 확진됐습니다.

23번째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70대가 지난 17일 확진돼 격리치료를 받다 어제 숨졌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어제 대면예배를 금지한 방역지침을 지키고 있는지 2839개 교회를 점검한 결과 1.4%인 40개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한 것을 적발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 이어 대면 예배를 강행한 동문교회, 영천 성결교회 등은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유연식/서울시 문화본부장 : "대면예배를 강행해서 확진자가 나온 경우에는 구상권도 청구할 예정입니다. 최근 한 달간 확진자의 과반수 이상이 교회와 관련된 것입니다."]

또, '천만시민 멈춤 주간'으로 운영되는 이번주, 대외활동과 야간시간대 이동을 자제하고 조기에 귀가해달라고 시민들에게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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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94명 확진…대면예배 강행한 교회 고발
    • 입력 2020-08-31 19:31:46
    930뉴스(대구)
[앵커]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주일만에 두자릿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거나 고위험군인 노인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새 94명이 늘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2주 만에 가장 낮아졌지만 서울시는 8월 넷째주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여전히 126.3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는 8월 둘째주 7.1%, 셋째주 16.9%에서 넷째주 31.4%로 대폭 늘었습니다. 고위험군인 65세 이상의 확진자수도 여전히 22.6%로 높습니다. 집단감염의 확산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명 늘어 605명이 됐습니다. 동작구 신학교에서는 9명이 증가해 지금까지 31명, 노원구 빛가온 교회에서는 4명이 늘어 28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마포구 군 관련 사무실 직원과 지인 9명이 확진됐고 동작구 요양시설에서 6명, 동대문구 sk 탁구클럽에서도 모두 6명이 확진됐습니다. 23번째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70대가 지난 17일 확진돼 격리치료를 받다 어제 숨졌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어제 대면예배를 금지한 방역지침을 지키고 있는지 2839개 교회를 점검한 결과 1.4%인 40개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한 것을 적발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 이어 대면 예배를 강행한 동문교회, 영천 성결교회 등은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유연식/서울시 문화본부장 : "대면예배를 강행해서 확진자가 나온 경우에는 구상권도 청구할 예정입니다. 최근 한 달간 확진자의 과반수 이상이 교회와 관련된 것입니다."] 또, '천만시민 멈춤 주간'으로 운영되는 이번주, 대외활동과 야간시간대 이동을 자제하고 조기에 귀가해달라고 시민들에게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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