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2백명대 확진…5명 중 1명 감염원 불분명

입력 2020.08.31 (19:33) 수정 2020.08.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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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새 248명 늘면서 이틀째 2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이틀째인 오늘, 정부는 거리 두기가 효과를 보기 위해선 이번 한 주간 최대한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48명입니다.

해외 유입 10명을 뺀 국내 발생 사례는 238명인데, 이 중 18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선 충북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각각 10명 미만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중환자가 전날보다 9명 늘어 79명을 기록하는 등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사망자도 1명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3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체적인 감염 경로별로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21명이 추가 확진돼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1,056명이 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해 2차, 3차 전파가 일어난 장소만 모두 25곳, 확진자는 159명입니다.

또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선 3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백 명에 이릅니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모임 관련해선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모두 8명이 확진됐고,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련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세를 꺾을 분수령이라며, 이번 일주일은 최대한 집에 머무르고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단계 거리 두기를 굵고 짧게 마쳐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고령자가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의 감염도 늘고 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실제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중 1,007명이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확진자 5명 중 1명꼴로 지난 4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기여한 감염병전담병원 등 200여 기관에 약 996억 원의 개산급을 추가 지급합니다.

또 코로나19 방역 대응 과정에서 폐쇄나 업무 정지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손실보상금을 지급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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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2백명대 확진…5명 중 1명 감염원 불분명
    • 입력 2020-08-31 19:33:46
    • 수정2020-08-31 19:33:50
    뉴스7(전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새 248명 늘면서 이틀째 2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이틀째인 오늘, 정부는 거리 두기가 효과를 보기 위해선 이번 한 주간 최대한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48명입니다. 해외 유입 10명을 뺀 국내 발생 사례는 238명인데, 이 중 18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선 충북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각각 10명 미만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중환자가 전날보다 9명 늘어 79명을 기록하는 등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사망자도 1명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3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체적인 감염 경로별로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21명이 추가 확진돼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1,056명이 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해 2차, 3차 전파가 일어난 장소만 모두 25곳, 확진자는 159명입니다. 또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선 3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백 명에 이릅니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모임 관련해선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모두 8명이 확진됐고,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련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세를 꺾을 분수령이라며, 이번 일주일은 최대한 집에 머무르고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단계 거리 두기를 굵고 짧게 마쳐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고령자가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의 감염도 늘고 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실제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중 1,007명이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확진자 5명 중 1명꼴로 지난 4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기여한 감염병전담병원 등 200여 기관에 약 996억 원의 개산급을 추가 지급합니다. 또 코로나19 방역 대응 과정에서 폐쇄나 업무 정지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손실보상금을 지급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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