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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났다는데…‘집중호우’ 기습 피해 원인은?
입력 2020.08.31 (19:56) 수정 2020.08.31 (22:01) 뉴스7(청주)
[앵커]
역대급 긴 장마가 끝났는데요.
최근, 예고 없이 소나기가 내려 당황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게릴라성 호우에 옥천에서는 수난 사고까지 발생했는데요.
장마 이후에도 이런 기습 폭우가 계속되는 이유,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동한 소방관들이 환자의 의식을 확인합니다.
아내와 외출한 80대 A 씨가 폭우에 거세진 물살에 휩쓸렸다 구조된 겁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A 씨는 집에서 1km 이상 떨어진 이곳까지 떠내려왔습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목격자/옥천군 동이면 주민 : "막 폭우가 쏟아졌는데 그 도랑물이 굉장히 많이 흘렀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위쪽에서 발견했을 때 들어가려고 했는데 떠내려갈 것 같아서…."]
600여 가구가 사는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도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전신주가 낙뢰에 맞아 정전된 겁니다.
[배석대/청주 정전 아파트 주민 : "천둥·번개가 아주 심했어요. 그냥 막 번쩍하고 우르르 쾅쾅하더니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오는데…."]
이날 호우특보는 불과 서너 시간 만에 충북 대부분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낮 시간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만들어졌는데, 밤이 되자 비구름으로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김순/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지역별로 하층에서 남서풍하고 남동풍이 수렴되는 곳에서 곳곳에서 소나기가 더 발달했거든요. 그래서 지역적인 편차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게릴라성 집중 호우도 사그라들 것이라는 게 기상 당국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 수요일부터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또다시 비바람이 예보돼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역대급 긴 장마가 끝났는데요.
최근, 예고 없이 소나기가 내려 당황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게릴라성 호우에 옥천에서는 수난 사고까지 발생했는데요.
장마 이후에도 이런 기습 폭우가 계속되는 이유,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동한 소방관들이 환자의 의식을 확인합니다.
아내와 외출한 80대 A 씨가 폭우에 거세진 물살에 휩쓸렸다 구조된 겁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A 씨는 집에서 1km 이상 떨어진 이곳까지 떠내려왔습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목격자/옥천군 동이면 주민 : "막 폭우가 쏟아졌는데 그 도랑물이 굉장히 많이 흘렀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위쪽에서 발견했을 때 들어가려고 했는데 떠내려갈 것 같아서…."]
600여 가구가 사는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도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전신주가 낙뢰에 맞아 정전된 겁니다.
[배석대/청주 정전 아파트 주민 : "천둥·번개가 아주 심했어요. 그냥 막 번쩍하고 우르르 쾅쾅하더니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오는데…."]
이날 호우특보는 불과 서너 시간 만에 충북 대부분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낮 시간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만들어졌는데, 밤이 되자 비구름으로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김순/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지역별로 하층에서 남서풍하고 남동풍이 수렴되는 곳에서 곳곳에서 소나기가 더 발달했거든요. 그래서 지역적인 편차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게릴라성 집중 호우도 사그라들 것이라는 게 기상 당국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 수요일부터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또다시 비바람이 예보돼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 장마 끝났다는데…‘집중호우’ 기습 피해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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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31 19: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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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 긴 장마가 끝났는데요.
최근, 예고 없이 소나기가 내려 당황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게릴라성 호우에 옥천에서는 수난 사고까지 발생했는데요.
장마 이후에도 이런 기습 폭우가 계속되는 이유,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동한 소방관들이 환자의 의식을 확인합니다.
아내와 외출한 80대 A 씨가 폭우에 거세진 물살에 휩쓸렸다 구조된 겁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A 씨는 집에서 1km 이상 떨어진 이곳까지 떠내려왔습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목격자/옥천군 동이면 주민 : "막 폭우가 쏟아졌는데 그 도랑물이 굉장히 많이 흘렀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위쪽에서 발견했을 때 들어가려고 했는데 떠내려갈 것 같아서…."]
600여 가구가 사는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도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전신주가 낙뢰에 맞아 정전된 겁니다.
[배석대/청주 정전 아파트 주민 : "천둥·번개가 아주 심했어요. 그냥 막 번쩍하고 우르르 쾅쾅하더니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오는데…."]
이날 호우특보는 불과 서너 시간 만에 충북 대부분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낮 시간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만들어졌는데, 밤이 되자 비구름으로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김순/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지역별로 하층에서 남서풍하고 남동풍이 수렴되는 곳에서 곳곳에서 소나기가 더 발달했거든요. 그래서 지역적인 편차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게릴라성 집중 호우도 사그라들 것이라는 게 기상 당국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 수요일부터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또다시 비바람이 예보돼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역대급 긴 장마가 끝났는데요.
최근, 예고 없이 소나기가 내려 당황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게릴라성 호우에 옥천에서는 수난 사고까지 발생했는데요.
장마 이후에도 이런 기습 폭우가 계속되는 이유,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동한 소방관들이 환자의 의식을 확인합니다.
아내와 외출한 80대 A 씨가 폭우에 거세진 물살에 휩쓸렸다 구조된 겁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A 씨는 집에서 1km 이상 떨어진 이곳까지 떠내려왔습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목격자/옥천군 동이면 주민 : "막 폭우가 쏟아졌는데 그 도랑물이 굉장히 많이 흘렀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위쪽에서 발견했을 때 들어가려고 했는데 떠내려갈 것 같아서…."]
600여 가구가 사는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도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전신주가 낙뢰에 맞아 정전된 겁니다.
[배석대/청주 정전 아파트 주민 : "천둥·번개가 아주 심했어요. 그냥 막 번쩍하고 우르르 쾅쾅하더니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오는데…."]
이날 호우특보는 불과 서너 시간 만에 충북 대부분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낮 시간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만들어졌는데, 밤이 되자 비구름으로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김순/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지역별로 하층에서 남서풍하고 남동풍이 수렴되는 곳에서 곳곳에서 소나기가 더 발달했거든요. 그래서 지역적인 편차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게릴라성 집중 호우도 사그라들 것이라는 게 기상 당국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 수요일부터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또다시 비바람이 예보돼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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