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CES 온라인 개최…대구 신산업 시험대

입력 2020.08.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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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가전전시회 CES가 내년 행사를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최대 규모의 시찰단을 보내 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계약 성과를 올려온 대구시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가전협회는 내년 행사를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참가자 수만 명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CES의 온라인 행사는 지난 1967년 제1회 행사 이후 54년 만에 처음입니다.

행사 체제의 큰 변화에 대구시와 지역 기업들도 당혹스런 기색이 역력합니다.

[김병일/인지재활 프로그램 개발업체 대표 : "직접적으로 참여를 하게 되면 실제 개발한제품들을 시연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온라인으로 대체가 돼서 많이 아쉽고요."]

대구시는 지난 2013년부터 CES에 참가해 매년 수백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둬왔으며 올해는 대구경북이 처음으로 함께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미래형 자동차와 스마트시티 등 대구의 대표적인 신산업 정책은 CES에서 영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지난 2017년 CES 행사 : "대구에 세계 모든 전기자동차들이 운행할 수 있는 그런 도시로 만들고 장차는 대구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도시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CES 온라인 행사 결정에 따라 대구시는 유망 기업을 선발하고 자료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황윤근/대구시 스마트시티과장 : "온라인 홍보 동영상이나 AR,VR 기술을 접목해서 지역의 강소기업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첨단 산업과 기술들이 속속 비대면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대구의 신산업도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손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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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CES 온라인 개최…대구 신산업 시험대
    • 입력 2020-08-31 20:06:39
    뉴스7(대구)
[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가전전시회 CES가 내년 행사를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최대 규모의 시찰단을 보내 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계약 성과를 올려온 대구시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가전협회는 내년 행사를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참가자 수만 명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CES의 온라인 행사는 지난 1967년 제1회 행사 이후 54년 만에 처음입니다. 행사 체제의 큰 변화에 대구시와 지역 기업들도 당혹스런 기색이 역력합니다. [김병일/인지재활 프로그램 개발업체 대표 : "직접적으로 참여를 하게 되면 실제 개발한제품들을 시연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온라인으로 대체가 돼서 많이 아쉽고요."] 대구시는 지난 2013년부터 CES에 참가해 매년 수백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둬왔으며 올해는 대구경북이 처음으로 함께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미래형 자동차와 스마트시티 등 대구의 대표적인 신산업 정책은 CES에서 영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지난 2017년 CES 행사 : "대구에 세계 모든 전기자동차들이 운행할 수 있는 그런 도시로 만들고 장차는 대구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도시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CES 온라인 행사 결정에 따라 대구시는 유망 기업을 선발하고 자료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황윤근/대구시 스마트시티과장 : "온라인 홍보 동영상이나 AR,VR 기술을 접목해서 지역의 강소기업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첨단 산업과 기술들이 속속 비대면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대구의 신산업도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손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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