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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담터사격장 이전 요구…미군 포 사격 훈련 연기
입력 2020.08.31 (20:24) 뉴스7(춘천)
[앵커]
오늘(31일) 철원 담터 사격장 앞에선 철원과 경기도 포천의 주민들이 모여 포 사격 훈련을 하러 온 미군을 막아섰습니다.
십여 년 동안 포 사격 훈련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사격장 이전을 요구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이 맞닿은 야산 아래.
두 지역의 주민 30여 명이 길을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놀란 가슴, 병든 가슴, 국방부는 책임져라!"]
산 속에 있는 군부대 사격장, '담터사격장'에서 미군의 다연장포 사격 훈련이 예정돼 있는데, 이를 즉시 취소하라고 촉구합니다.
장기적으론 사격장 폐쇄와 이전을 요구합니다.
[서금석/철원군 포훈련장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주민들도 편안하게 그리고 군인들도 마음대로 자유롭게 훈련할 수 있는 그런 장소를 마련해 가지고 훈련해라. 그게 이제 우리 바람입니다."]
이곳에서 포를 쏘면 12㎞를 날아 경기도 연천까지 갑니다.
이 과정에서 철원과 포천의 마을 4곳을 지나가다 보니, 항상 사고의 위험을 안고 살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합니다.
소음 피해도 심각하다고 지적합니다.
포 사격장으로부터 1km 정도 떨어진 캠핑장입니다.
업주들은 포사격 훈련으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포 사격이 있을 때면, 놀란 관광객들이 급히 자리를 피할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로, 2년 전 철원과 포천군이 공동으로 실시한 소음 측정에서, 포 사격 소음이 100㏈을 넘기도 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가 곤란한 건 물론이고 난청을 유발할 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캠핑장 업주 : "어디 전쟁 난 줄 알고 그렇게 많이 놀라죠. 손님들이. 산이 청청 울려요. 유리가 흔들리니까. 금이 갈 정도로."]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로 예정됐던 미군의 사격 훈련은 일단 연기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요구는 사격장 이전이라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오늘(31일) 철원 담터 사격장 앞에선 철원과 경기도 포천의 주민들이 모여 포 사격 훈련을 하러 온 미군을 막아섰습니다.
십여 년 동안 포 사격 훈련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사격장 이전을 요구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이 맞닿은 야산 아래.
두 지역의 주민 30여 명이 길을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놀란 가슴, 병든 가슴, 국방부는 책임져라!"]
산 속에 있는 군부대 사격장, '담터사격장'에서 미군의 다연장포 사격 훈련이 예정돼 있는데, 이를 즉시 취소하라고 촉구합니다.
장기적으론 사격장 폐쇄와 이전을 요구합니다.
[서금석/철원군 포훈련장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주민들도 편안하게 그리고 군인들도 마음대로 자유롭게 훈련할 수 있는 그런 장소를 마련해 가지고 훈련해라. 그게 이제 우리 바람입니다."]
이곳에서 포를 쏘면 12㎞를 날아 경기도 연천까지 갑니다.
이 과정에서 철원과 포천의 마을 4곳을 지나가다 보니, 항상 사고의 위험을 안고 살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합니다.
소음 피해도 심각하다고 지적합니다.
포 사격장으로부터 1km 정도 떨어진 캠핑장입니다.
업주들은 포사격 훈련으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포 사격이 있을 때면, 놀란 관광객들이 급히 자리를 피할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로, 2년 전 철원과 포천군이 공동으로 실시한 소음 측정에서, 포 사격 소음이 100㏈을 넘기도 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가 곤란한 건 물론이고 난청을 유발할 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캠핑장 업주 : "어디 전쟁 난 줄 알고 그렇게 많이 놀라죠. 손님들이. 산이 청청 울려요. 유리가 흔들리니까. 금이 갈 정도로."]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로 예정됐던 미군의 사격 훈련은 일단 연기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요구는 사격장 이전이라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 철원 담터사격장 이전 요구…미군 포 사격 훈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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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철원 담터 사격장 앞에선 철원과 경기도 포천의 주민들이 모여 포 사격 훈련을 하러 온 미군을 막아섰습니다.
십여 년 동안 포 사격 훈련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사격장 이전을 요구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이 맞닿은 야산 아래.
두 지역의 주민 30여 명이 길을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놀란 가슴, 병든 가슴, 국방부는 책임져라!"]
산 속에 있는 군부대 사격장, '담터사격장'에서 미군의 다연장포 사격 훈련이 예정돼 있는데, 이를 즉시 취소하라고 촉구합니다.
장기적으론 사격장 폐쇄와 이전을 요구합니다.
[서금석/철원군 포훈련장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주민들도 편안하게 그리고 군인들도 마음대로 자유롭게 훈련할 수 있는 그런 장소를 마련해 가지고 훈련해라. 그게 이제 우리 바람입니다."]
이곳에서 포를 쏘면 12㎞를 날아 경기도 연천까지 갑니다.
이 과정에서 철원과 포천의 마을 4곳을 지나가다 보니, 항상 사고의 위험을 안고 살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합니다.
소음 피해도 심각하다고 지적합니다.
포 사격장으로부터 1km 정도 떨어진 캠핑장입니다.
업주들은 포사격 훈련으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포 사격이 있을 때면, 놀란 관광객들이 급히 자리를 피할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로, 2년 전 철원과 포천군이 공동으로 실시한 소음 측정에서, 포 사격 소음이 100㏈을 넘기도 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가 곤란한 건 물론이고 난청을 유발할 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캠핑장 업주 : "어디 전쟁 난 줄 알고 그렇게 많이 놀라죠. 손님들이. 산이 청청 울려요. 유리가 흔들리니까. 금이 갈 정도로."]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로 예정됐던 미군의 사격 훈련은 일단 연기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요구는 사격장 이전이라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오늘(31일) 철원 담터 사격장 앞에선 철원과 경기도 포천의 주민들이 모여 포 사격 훈련을 하러 온 미군을 막아섰습니다.
십여 년 동안 포 사격 훈련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사격장 이전을 요구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이 맞닿은 야산 아래.
두 지역의 주민 30여 명이 길을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놀란 가슴, 병든 가슴, 국방부는 책임져라!"]
산 속에 있는 군부대 사격장, '담터사격장'에서 미군의 다연장포 사격 훈련이 예정돼 있는데, 이를 즉시 취소하라고 촉구합니다.
장기적으론 사격장 폐쇄와 이전을 요구합니다.
[서금석/철원군 포훈련장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주민들도 편안하게 그리고 군인들도 마음대로 자유롭게 훈련할 수 있는 그런 장소를 마련해 가지고 훈련해라. 그게 이제 우리 바람입니다."]
이곳에서 포를 쏘면 12㎞를 날아 경기도 연천까지 갑니다.
이 과정에서 철원과 포천의 마을 4곳을 지나가다 보니, 항상 사고의 위험을 안고 살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합니다.
소음 피해도 심각하다고 지적합니다.
포 사격장으로부터 1km 정도 떨어진 캠핑장입니다.
업주들은 포사격 훈련으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포 사격이 있을 때면, 놀란 관광객들이 급히 자리를 피할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로, 2년 전 철원과 포천군이 공동으로 실시한 소음 측정에서, 포 사격 소음이 100㏈을 넘기도 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가 곤란한 건 물론이고 난청을 유발할 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캠핑장 업주 : "어디 전쟁 난 줄 알고 그렇게 많이 놀라죠. 손님들이. 산이 청청 울려요. 유리가 흔들리니까. 금이 갈 정도로."]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로 예정됐던 미군의 사격 훈련은 일단 연기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요구는 사격장 이전이라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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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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