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광주전남 출신 당대표…이낙연 ‘이중 과제’

입력 2020.08.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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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민주당 대표에 선출된 이낙연 대표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당 대표와 대권후보로 이중 과제를 안은 이 대표에 대해 광주전남 지역의 기대도 남다릅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대표의 일성은 코로나19 극복이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첫째,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습니다. 이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일상의 평화를 되찾기 어렵습니다."]

당 안팎에 이견이 있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1차 시험대입니다.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해야 할 숙제도 떠안았습니다.  

민생 챙기기, 지역 균형 발전과도 연계된 문제라 더욱 중요합니다.  

5.18 관련 법안 통과는 전망이 어둡진 않지만, 공수처 출범은 난제로 보입니다.  

어디까지 내주고 받을지, 여야 협치도 과제입니다. 

당으로는 개혁 과제 완성, 본인으로선 대선 후보 확장성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이준석/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 "대선 주자로서의 공간을 여는 지점과 당·청 관계에서 청와대가 요구하고 제시하는 방향을 따라가는 것, 이 두 가지가 맞아떨어지기가 쉽지 않아요."]

거대 여당 대표이자 차기 대권 주자로 이중 과제를 안은 셈입니다. 

문제는 짧은 임기입니다. 

7달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기 역량을 증명해야 합니다. 

[조성수/광주시 쌍촌동 : "저희 지역 사람이 된 것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표를 넘어서 대통령 후보라든가 대통령이 되면은 더더욱 영광이겠죠."]

광주전남 출신이 민주당 대표가 된 건, 지난 2008년 통합민주당 시절 박상천 대표 이후 12년 만입니다. 

광주전남에선 대표보다 대권 주자로 보는 시선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뉴DJ가 현실이 될지, 지역민의 기대가 커진 게 사실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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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 만에 광주전남 출신 당대표…이낙연 ‘이중 과제’
    • 입력 2020-08-31 22:14:12
    뉴스9(광주)
[앵커] 이틀 전 민주당 대표에 선출된 이낙연 대표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당 대표와 대권후보로 이중 과제를 안은 이 대표에 대해 광주전남 지역의 기대도 남다릅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대표의 일성은 코로나19 극복이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첫째,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습니다. 이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일상의 평화를 되찾기 어렵습니다."] 당 안팎에 이견이 있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1차 시험대입니다.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해야 할 숙제도 떠안았습니다.   민생 챙기기, 지역 균형 발전과도 연계된 문제라 더욱 중요합니다.   5.18 관련 법안 통과는 전망이 어둡진 않지만, 공수처 출범은 난제로 보입니다.   어디까지 내주고 받을지, 여야 협치도 과제입니다.  당으로는 개혁 과제 완성, 본인으로선 대선 후보 확장성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이준석/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 "대선 주자로서의 공간을 여는 지점과 당·청 관계에서 청와대가 요구하고 제시하는 방향을 따라가는 것, 이 두 가지가 맞아떨어지기가 쉽지 않아요."] 거대 여당 대표이자 차기 대권 주자로 이중 과제를 안은 셈입니다.  문제는 짧은 임기입니다.  7달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기 역량을 증명해야 합니다.  [조성수/광주시 쌍촌동 : "저희 지역 사람이 된 것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표를 넘어서 대통령 후보라든가 대통령이 되면은 더더욱 영광이겠죠."] 광주전남 출신이 민주당 대표가 된 건, 지난 2008년 통합민주당 시절 박상천 대표 이후 12년 만입니다.  광주전남에선 대표보다 대권 주자로 보는 시선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뉴DJ가 현실이 될지, 지역민의 기대가 커진 게 사실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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