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시킨 박물관 한국어 해설 서비스 시작

[앵커]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러시아의 대표적인 박물관 가운데 하나인 푸시킨 박물관에서 한국어 해설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중심에 자리한 푸시킨 박물관입니다.

화가 렘브란트의 작품에 대한 해설이 한국어로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 "렘브란트는 이야기의 절정의 순간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러시아의 대표적 박물관 가운데 하나인 푸시킨 박물관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즉 해설 서비스를 시작한 것입니다.

영어와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중국어에 이어 외국어로는 6번째입니다.

유료 기기 또는 무료 모바일 앱 형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료 기기에는 375점, 무료 앱에는 100점의 작품에 대한 설명이 탑재돼 있습니다.

[이석배/주러시아 대사 : "푸시킨 박물관의 한국어 해설 서비스가 한국인 방문객들의 러시아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한국어 해설 서비스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외교부의 지원으로 제작됐습니다.

[마리나 로샥/푸시킨 박물관장 : "한국대사관과의 우정 덕분에, 우리 박물관이 더 많은 관람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에만 150만 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지난 1912년 문을 연 푸시킨 박물관은 70만 점이 넘는 예술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