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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단일 합의안’ 도출…보건의료노조 “밀실 야합시도 중단해야”
입력 2020.09.04 (06:16) 수정 2020.09.04 (08:1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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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방침에 반발해온 의료계가 단일 합의안을 도출해 국회, 정부와 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만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과 7일로 예정된 의협 3차 집단 휴진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보건의료노조와 일부 시민단체들은 의료 공공성 확대를 중단하려는 밀실 야합 시도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대 교수와 전공의, 전임의 개원의 등이 모두 참여한 회의 자리, 한 시간 반 만에 단일 합의안을 이견 없이 마련했습니다.

[김대하/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젊은 의사 선생님들이 제시한 요구안을 저희 범투위에서 받았고, 그 내용을 반영해서 의료계의 단일안을 도출했고요."]

단일안에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1일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의 대화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혀, 정부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 회장 :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된 건 없는데 정부와 공식적인 협상이 최소 1회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 집단 휴진은 철회하지 않을 것이고, 7일로 예정된 의사협회의 3차 집단 휴진도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그 전까지 단일 합의안을 갖고 정부.국회와 적극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맞서 보건의료노조는 정부, 여당과 의료계의 협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환자와 시민사회가 논의 과정에서 빠졌다며 밀실 야합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의사들의) 집단 휴진을 막는다라는 명분으로 최소한의 의료 개혁 정책이 일방적으로 후퇴하는 것에 대해서 강력한 유감과 함께 정부 여당에 항의의 뜻을 전달합니다."]

또 12개 시민사회단체도 기자회견을 열어 집단 휴진이 집단 이기주의라고 비판했고,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불법적인 진료 거부를 선동하고 있다며 최대집 의협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권형욱
  • 의료계 ‘단일 합의안’ 도출…보건의료노조 “밀실 야합시도 중단해야”
    • 입력 2020-09-04 06:16:59
    • 수정2020-09-04 08:17:29
    뉴스광장 1부
[앵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방침에 반발해온 의료계가 단일 합의안을 도출해 국회, 정부와 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만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과 7일로 예정된 의협 3차 집단 휴진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보건의료노조와 일부 시민단체들은 의료 공공성 확대를 중단하려는 밀실 야합 시도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대 교수와 전공의, 전임의 개원의 등이 모두 참여한 회의 자리, 한 시간 반 만에 단일 합의안을 이견 없이 마련했습니다.

[김대하/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젊은 의사 선생님들이 제시한 요구안을 저희 범투위에서 받았고, 그 내용을 반영해서 의료계의 단일안을 도출했고요."]

단일안에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1일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의 대화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혀, 정부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 회장 :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된 건 없는데 정부와 공식적인 협상이 최소 1회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 집단 휴진은 철회하지 않을 것이고, 7일로 예정된 의사협회의 3차 집단 휴진도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그 전까지 단일 합의안을 갖고 정부.국회와 적극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맞서 보건의료노조는 정부, 여당과 의료계의 협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환자와 시민사회가 논의 과정에서 빠졌다며 밀실 야합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의사들의) 집단 휴진을 막는다라는 명분으로 최소한의 의료 개혁 정책이 일방적으로 후퇴하는 것에 대해서 강력한 유감과 함께 정부 여당에 항의의 뜻을 전달합니다."]

또 12개 시민사회단체도 기자회견을 열어 집단 휴진이 집단 이기주의라고 비판했고,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불법적인 진료 거부를 선동하고 있다며 최대집 의협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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