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60명대…7개 병원 일부 폐쇄

입력 2020.09.04 (06:28) 수정 2020.09.04 (06: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60명대로 보름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오후 6시까지 63명이 추가로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2주 넘게 시행되면서 폭발적인 증가세는 멈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병원 안에서 다른 병으로 들어와 있던 중증질환자도 감염될 수 있고 그러면 치명률과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위험한 상황이고."]

실제로 서울아산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각각 3명이 확진됐고 광진구 혜민병원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두 병원을 포함해 현재 서울에서 7개 병원이 동일집단 격리됐습니다.

의료진 13명, 환자 17명이 감염됐고 의료진 87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8가구 12명이 감염된 구로 아파트에 대해 이달 말까지 민관합동 역학조사단을 운영하기로 하고 본격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엘리베이터, 정화조, 환기와 오배수 설비 현황 등 전파 가능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 시내 모든 편의점에서는 밤 9시 이후 심야에 음식 섭취와 음주가 금지돼 있다며 이를 지켜달라고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서울의 병상가동률은 72.5%,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9개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5개, 생활 치료센터는 6개가 운영 중인데 서울시는 이번 주 안에 각각 1곳을 추가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60명대…7개 병원 일부 폐쇄
    • 입력 2020-09-04 06:29:44
    • 수정2020-09-04 06:53:27
    뉴스광장 1부
[앵커]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60명대로 보름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오후 6시까지 63명이 추가로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2주 넘게 시행되면서 폭발적인 증가세는 멈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병원 안에서 다른 병으로 들어와 있던 중증질환자도 감염될 수 있고 그러면 치명률과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위험한 상황이고."]

실제로 서울아산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각각 3명이 확진됐고 광진구 혜민병원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두 병원을 포함해 현재 서울에서 7개 병원이 동일집단 격리됐습니다.

의료진 13명, 환자 17명이 감염됐고 의료진 87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8가구 12명이 감염된 구로 아파트에 대해 이달 말까지 민관합동 역학조사단을 운영하기로 하고 본격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엘리베이터, 정화조, 환기와 오배수 설비 현황 등 전파 가능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 시내 모든 편의점에서는 밤 9시 이후 심야에 음식 섭취와 음주가 금지돼 있다며 이를 지켜달라고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서울의 병상가동률은 72.5%,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9개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5개, 생활 치료센터는 6개가 운영 중인데 서울시는 이번 주 안에 각각 1곳을 추가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