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확진’ 인천시청 별관 폐쇄…인천 행정공백

입력 2020.09.04 (06:30) 수정 2020.09.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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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서구 구청장이 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의 별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서구청장실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재현 서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입원한 것입니다.

이 청장은 지난달 함께 간담회를 했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로 그동안 자가격리를 해 왔습니다.

[인천 서구 관계자/음성변조 : "자가격리 상태에서도 재택근무를 하셨거든요. 큰 사항들은 청장님하고 소통해가면서 방향을 정해서 할 겁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첫 확진 사례입니다.

[박효인 : "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조처됨에 따라 인천 서구청은 한 달 이상 구청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인천 서구청은 2주 정도 부구청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구청장이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일정은 당분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천시의 2개국, 33개 부서가 입주해 사실상 별관 역할을 하는 미추홀타워도 이틀째 폐쇄됐습니다.

이 건물에 입주한 한 공기업 직원이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1/3씩 재택근무를 하던 시청 직원들은 모두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시 관계자/음성변조 : "대면해서 민원 업무는 처리가 안 되고 나머지 업무는 재택근무로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하지만 인천시는 정규직 직원에게만 재택근무를 지시하고 비정규직 상담사 71명은 다음 날까지 계속 출근하게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일반 방문객들의 본청 사무실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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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 확진’ 인천시청 별관 폐쇄…인천 행정공백
    • 입력 2020-09-04 06:30:34
    • 수정2020-09-04 08:17:29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서구 구청장이 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의 별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서구청장실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재현 서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입원한 것입니다.

이 청장은 지난달 함께 간담회를 했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로 그동안 자가격리를 해 왔습니다.

[인천 서구 관계자/음성변조 : "자가격리 상태에서도 재택근무를 하셨거든요. 큰 사항들은 청장님하고 소통해가면서 방향을 정해서 할 겁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첫 확진 사례입니다.

[박효인 : "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조처됨에 따라 인천 서구청은 한 달 이상 구청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인천 서구청은 2주 정도 부구청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구청장이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일정은 당분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천시의 2개국, 33개 부서가 입주해 사실상 별관 역할을 하는 미추홀타워도 이틀째 폐쇄됐습니다.

이 건물에 입주한 한 공기업 직원이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1/3씩 재택근무를 하던 시청 직원들은 모두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시 관계자/음성변조 : "대면해서 민원 업무는 처리가 안 되고 나머지 업무는 재택근무로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하지만 인천시는 정규직 직원에게만 재택근무를 지시하고 비정규직 상담사 71명은 다음 날까지 계속 출근하게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일반 방문객들의 본청 사무실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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