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정부와 대화”…집단 휴진은 계속
입력 2020.09.04 (08:33)
수정 2020.09.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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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해온 의료계가 정부와 대화하기로 했습니다.
갈등 해결의 물꼬가 트였지만, 합의 전까지는 집단 휴진을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의료계와 정부 모두 환자 불편은 안중에 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들이 정부 의료 정책에 반대한다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북대와 원광대병원 전공의 2백99명 모두, 지난달 21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간 겁니다.
[심동오/전북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 :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채로 정책을 졸속으로 강행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집단 휴진이라는 단체 행동에 나서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정부가 내린 진료개시 명령에 반발해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수리될 가능성은 적지만, 집단 휴진만으로도 의료 공백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일부 수술과 진료가 미뤄졌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전공의가 근무하는) 상급병원들을 찾으시는 분들은 대개 응급 상황이거나 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보다 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의료계가 단일 합의안을 마련해 빠른 시일 안에 정부, 국회와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합의 전까지 집단 휴진은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시민단체 등은 의료계에 반발의 빌미를 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과 환자를 볼모로 한 의료계의 집단 휴진 모두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해온 의료계가 정부와 대화하기로 했습니다.
갈등 해결의 물꼬가 트였지만, 합의 전까지는 집단 휴진을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의료계와 정부 모두 환자 불편은 안중에 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들이 정부 의료 정책에 반대한다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북대와 원광대병원 전공의 2백99명 모두, 지난달 21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간 겁니다.
[심동오/전북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 :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채로 정책을 졸속으로 강행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집단 휴진이라는 단체 행동에 나서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정부가 내린 진료개시 명령에 반발해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수리될 가능성은 적지만, 집단 휴진만으로도 의료 공백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일부 수술과 진료가 미뤄졌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전공의가 근무하는) 상급병원들을 찾으시는 분들은 대개 응급 상황이거나 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보다 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의료계가 단일 합의안을 마련해 빠른 시일 안에 정부, 국회와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합의 전까지 집단 휴진은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시민단체 등은 의료계에 반발의 빌미를 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과 환자를 볼모로 한 의료계의 집단 휴진 모두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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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계 “정부와 대화”…집단 휴진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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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해온 의료계가 정부와 대화하기로 했습니다.
갈등 해결의 물꼬가 트였지만, 합의 전까지는 집단 휴진을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의료계와 정부 모두 환자 불편은 안중에 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들이 정부 의료 정책에 반대한다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북대와 원광대병원 전공의 2백99명 모두, 지난달 21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간 겁니다.
[심동오/전북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 :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채로 정책을 졸속으로 강행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집단 휴진이라는 단체 행동에 나서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정부가 내린 진료개시 명령에 반발해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수리될 가능성은 적지만, 집단 휴진만으로도 의료 공백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일부 수술과 진료가 미뤄졌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전공의가 근무하는) 상급병원들을 찾으시는 분들은 대개 응급 상황이거나 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보다 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의료계가 단일 합의안을 마련해 빠른 시일 안에 정부, 국회와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합의 전까지 집단 휴진은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시민단체 등은 의료계에 반발의 빌미를 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과 환자를 볼모로 한 의료계의 집단 휴진 모두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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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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