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 설명회’ 관련 15명 확진…대구 2차 감염 우려

입력 2020.09.04 (08:53) 수정 2020.09.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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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참석자의 절반 가까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만큼 추가 확산에 2차 감염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29일, 동충하초 사업설명회가 열린 대구 북구의 한 빌딩.

설명회를 주최한 60대 여성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70대 남성 등 대구시민 9명을 포함해 참석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3명도 2차 감염돼 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대구시 역학조사 결과 설명회 참석자는 모두 25명으로 12명은 대구 시민, 13명은 다른 지역 거주민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시는 대구시민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을 경찰과 함께 추적하고 있고, 다른 지역 거주민들의 신원을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참석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만큼 추가 확산 가능성이 크다는 것, 특히, 올해 초 확산 당시보다 잠복기가 크게 줄어든 경향을 보이고 있어 대응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빠른 경우에는 (확진자와 접촉한지) 하루, 하루 반만에 감염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서 저희들은 신속한 역학 조사를 통해서…."]

방역당국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대책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3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는 동구 새론초등학교 2학년 등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북에서는 지난 달 26일 이후 8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김동욱/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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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충하초 설명회’ 관련 15명 확진…대구 2차 감염 우려
    • 입력 2020-09-04 08:53:38
    • 수정2020-09-04 10:24:59
    뉴스광장(대구)
[앵커] 대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참석자의 절반 가까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만큼 추가 확산에 2차 감염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29일, 동충하초 사업설명회가 열린 대구 북구의 한 빌딩. 설명회를 주최한 60대 여성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70대 남성 등 대구시민 9명을 포함해 참석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3명도 2차 감염돼 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대구시 역학조사 결과 설명회 참석자는 모두 25명으로 12명은 대구 시민, 13명은 다른 지역 거주민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시는 대구시민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을 경찰과 함께 추적하고 있고, 다른 지역 거주민들의 신원을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참석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만큼 추가 확산 가능성이 크다는 것, 특히, 올해 초 확산 당시보다 잠복기가 크게 줄어든 경향을 보이고 있어 대응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빠른 경우에는 (확진자와 접촉한지) 하루, 하루 반만에 감염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서 저희들은 신속한 역학 조사를 통해서…."] 방역당국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대책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3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는 동구 새론초등학교 2학년 등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북에서는 지난 달 26일 이후 8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김동욱/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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