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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시사] 김수민 “김종인 당색에 다양성 기치 반영 주문했어…9월 중 결정할 것”
입력 2020.09.04 (09:10) 수정 2020.09.04 (10:56) 최경영의 최강시사
- ‘국민의 힘’ 운용의 묘가 좋은 이름, 국민이 듣기에 힘이 되는 정치를 하겠구나 생각하게 돼
- 김종인, 다양성 기치 반영하길 주문.. 9월중에 로고, 당색 결정할 것
- ‘국민’ 이 진보 상징 아니냐는 지적 있어.. 이념과 결부시키기보다, 종횡무진하며 미래 가치 만들어나갈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4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김수민 홍보본부장 (국민의힘)



▷ 김경래 :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출범한 지가 어제가 100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 간판을 바꾸었죠, 국민의힘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여러 가지 내부적으로는 갈등이 있었겠죠. 이 당 쇄신 작업 책임지고 있는 분과 이야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수민 홍보본부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수민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정책위의장께서 음성이 나와서 다행이에요.

▶ 김수민 : 천만다행입니다.

▷ 김경래 : 지금 일정이 그러면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나요?

▶ 김수민 : 그건 아닐 것 같고요. 일단은 자가격리를 며칠 더 해야 된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일단 저희 당 사무원들 오늘은 다 전원 집에서 자택 근무하고 있고요. 조금 더 상황을 며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지금 김수민 본부장께서도 댁에 계신 거군요?

▶ 김수민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그렇구나, 아쉽네요. 스튜디오에 모셨어야 됐는데. 국민의힘 이제 며칠 됐잖아요.

▶ 김수민 : 오늘 이틀째입니다.

▷ 김경래 : 좀 입에 익으신가요, 이제?

▶ 김수민 : 조금 더 익어야 될 것 같은데요?

▷ 김경래 : 그래요? 미래통합당보다는 어감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어떻습니까? 실제로 결정할 때 논의 과정이 있고 시행이 되고 나서 평가들이 나오잖아요, 여기저기서. 평가들이 어때요?

▶ 김수민 : 국민의힘 옷으로 설명하면 옷도 왜 그냥 보기에 예쁜 옷이 있고 입었을 때 아주 괜찮은 옷들이 있잖아요.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은 그냥 봤을 때, 들었을 때보다 입으로 말했을 때 그리고 어떤 기사에 언급됐을 때 굉장히 운용의 묘가 굉장히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 김경래 : 운용의 묘요?

▶ 김수민 : 운용의 묘. 예를 들어서 어떤 의원의 이름을 당 이름 뒤에 붙인다고 치면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되어버리니까 듣기에 국민들께서 들으시기에 조금 더 마음적으로 힘이 되는 정치를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하긴 저도 국민의힘 김수민 본부장 이렇게 부르니까 그런 느낌이 들긴 하네요. 이게 의도적인 건가요? 그거까지 생각하신 거예요?

▶ 김수민 : 여러 가지를 고민했습니다.

▷ 김경래 : 다 생각을 하고 하신 거구나. 로고는 언제 만듭니까? 이게 국민의힘으로 바뀌었다는 기사를 보면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디자인된 거 있잖아요. 하늘 위에 국민의힘이 쫙 나타나는 그 사진들을 많이 올려놨던데 이건 아직 임시인 거죠?

▶ 김수민 : 네, 가안이고요. 한 9월 둘째 주에서 셋째 주 정도까지 디자인 로고나 색깔 같은 거 마무리하려고 일정을 다져보고 있는데요.

▷ 김경래 : 로고, 색깔 이게 아마 사람들이 가장 밀접하게 보는 거기 때문에 관심이 있을 텐데 어떤 부분에 좀 신경을 쓰고 계세요, 그 부분은?

▶ 김수민 : 일단 가장 중요한 게 색깔일 텐데요. 아주 많은 지점에서 사람들이 소통하는 건 어쨌든 색깔이 될 테니까, 색이 이제까지 전례되었던 단색으로 가야 아니면 조금 더 변칙적으로 우리가 형태를 파괴할 수 있느냐 부분에서 고민에 있습니다. 그 지점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숙제를 하나 주셨어요.

▷ 김경래 : 어떤 숙제요?

▶ 김수민 : 말씀하시면서 앞으로의 정치인이나 지도자가 다양성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은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 색깔이 됐든 아니면 이름을 짓기 전에도 이름이 됐든 다양성이라는 기치를 반드시 녹여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고 그런 부분에서 색깔도 두세 가지로 혼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여러 가지를 두고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김수민 본부장께서는 어떤 색깔을 선호하십니까,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시니까. 개인적으로는 어떤 색, 당과 상관없이.

▶ 김수민 : 제 개인적으로는 흰색을 좋아하는데요.

▷ 김경래 : 흰색이요?

▶ 김수민 : 네, 흰색은 무소속의 색이어서 정당의 색깔로 선택할 수가 사실상 조금 어려운 상황이고요.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색깔이라는 게 제한이 되어 있잖아요.

▶ 김수민 : 그렇죠.

▷ 김경래 : 물론 조금씩 농도라든가 채도라든가 이런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들 눈에 들어오는 색깔은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하얀색이냐, 까만색이냐 이런 거잖아요.

▶ 김수민 : 맞습니다.

▷ 김경래 : 다 한 번씩 돌려가면서 썼다는 말이에요, 다른 당도 그렇고 미래통합당 전신들도 다 색깔들을 돌려가면서 썼는데 그중에 또 선택을 해야 되는 게 이게 고민일 것 같아요.

▶ 김수민 : 그렇죠. 어차피 디자인이라는 것은 새로운 걸 만드는 게 아니고 익숙한 걸 낯설게 하는 작업을 디자인이라고 하기 때문에 빨간색을 다시 쓰는 일이 있어도 그 빨간색이 기존에 어떤 이념적인 느낌 말고 조금 더 새로운 탈이념적인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고민해보고 있는 터여서 굉장히 좀 어렵네요.

▷ 김경래 : 그런데 약간 삐딱하게 보는 시각? 이런 말씀을 드리면 국민의힘이 영어로는 People Power Party잖아요. 그렇죠?

▶ 김수민 : 맞습니다.

▷ 김경래 : 국민의 힘, People Power. 그런데 People Power 그러면 보통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이라든가 우리 같으면 민주항쟁 6.10 항쟁이라든가 최근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든가 이런 것에 People Power라고 많이 부르잖아요. 그런데 그게 미래통합당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의 색깔과 맞는 작명인가. 조금 남의 이름을 갖고 온 것 아니냐, 이런 느낌도 든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어요.

▶ 김수민 : 그런 말씀해주시는 분들 계십니다. 국민과 힘이라는 단어가 과연 전례적으로 보수의 단어였느냐? 그렇게 치면 진보진영의 상징인 단어였던 적이 많은데 그 부분에서 우리 당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거냐고 말씀 주신 분들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저는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 하면 국민이라는 단어 아니면 힘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 자체를 봤을 때 이전에 그 단어로 어떤 좌파 진영의 상징이라고 굳이 이념과 결부시켜서 상징화시키는 것은 이제는 조금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단어가 앞으로 어떤 시대 자체를 통해서 미래의 가치를 함양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나가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어차피 당명도 그렇고 전언도 그렇고 우리 당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굉장히 아주 많은 용기를 낸 혁신적인 결과물들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은 종단이 아니고 횡단이고 횡단을 넘어서 종횡무진, 우리에게 표현되는 것은 종횡무진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김수민 본부장 예전에 한 인터뷰를 보니까 본부장을 맡고 나서 미래통합당 그 당시에는 미래통합당이었으니까요. 당에 고정된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 고정된 이미지가 뭐였습니까?

▶ 김수민 : 아마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 않아도 충분히 흔히 미래통합당 아니면 자유한국당 예전에 우리 당 이미지가 뭔 것 같아요라고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굉장히 많이 동일된 단어를 말씀하실 것 같은데, 그 단어들이 저희가 당명 개정을 하기 전에 많은 분들한테 우리 당의 고정된 이미지와 단어들이 뭐냐에 대한 여론조사를 돌렸거든요. 그런데 그것들이 굉장히 어떤 보수적이다, 보수라는 것이 이념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시대정신에 쫓아가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단어로 정해져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번에 이름을 바꾸고 또 정강을 바꾸면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 종횡무진이라는 자세, 저희가 우리 내에서 정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이 정해주신 것으로 바꾸자 해서 그런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본부장님 이게 지금 목소리가 잘 안 들려요. 그래서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잠깐만 끊어주세요. 저희들이 다시 걸게요. 죄송합니다. 연결 상태가 전화가 참 속칭 말하면 복불복이에요. 휴대전화로 걸었을 때 더 깨끗할 때가 있고 유선전화로 걸어도 안 깨끗할 때가 있고 연결됐다고 합니다. 본부장님, 나와 계시죠?

▶ 김수민 : 네.



▷ 김경래 : 진작 바꿀걸. 더 목소리가 잘 들립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본부장께서 굉장히 화제가 된 게 최근에 백드롭이에요. 회의할 때 뒤에다 거는 거 있잖아요. 거기 문구를 보면 굉장히 참신하다고 할까?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그런 말들입니다. 예컨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부동산’ 이런 것들을 거셨잖아요. 당 내에서 반응은 어떻습니까? 약간 좀 가볍다, 이런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 김수민 : 가볍다는 말을 저한테 전달해주신 분이 없으셨어요.

▷ 김경래 : 그래요? 뭐라고 하십니까, 다들?

▶ 김수민 : 이렇게 해야지.

▷ 김경래 : 칭찬을 주로 하셨어요?

▶ 김수민 : 네, 여러 지점에서 사실 많은 반응이 있었고 감사하게도. 또 그런 부분에서 칭찬을 해주셨던 의원님들이나 아니면 당 외의 분들 의견을 조금 모아보면 어쨌든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은 기본이 발신하는 게 아니라 도달하는 지점에서 의미를 갖는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 당의 이제까지 굉장히 안타까웠던 부분은 의원님들께서 하시고자 하는 의욕과 이런 굉장히 생각들이 많으시고 그것을 열심히 발신을 하셨지만 그것이 과연 국민들의 마음속에 와 닿았느냐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성과 관리를 못하고 있더라고요.

▷ 김경래 : 이것도 그런데 조금 삐딱한 시간을 말씀드리면 이게 보통 정부 여당의 말 실수라든가 실책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지적하는 내용들이 많잖아요. 부동산이라든가 수도 이전이라든가 이런 부분들. 그런데 이게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조금 심하게 이야기하면 저주하는 느낌 있잖아요. 어떻게 해봐라, 안 될 거다, 이런 느낌 있잖아요. 이건 좀 공당으로서 약간 책임감이 결여된 느낌? 이렇게 비치지 않을까, 이런 우려는 안 하십니까?

▶ 김수민 : 방금 말씀하신 저희가 어떤 여당이나 정부를 향해서 질문을 던진 형식은 7월에 국민의 질문이라는 시리즈로 나갔던 거고요.

▷ 김경래 : 7월에요.

▶ 김수민 : 그러니까 저희의 질문이 아니고 국민들의 댓글을 저희가 보고 그 댓글을 백드롭으로 달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8월에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우리의 대안은 뭐냐? 국민의힘의 대안은 뭐냐고 했을 때 지금 그때 한창 수해가 굉장히 피해가 커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는 백드롭으로 갈면서 8월에는 국민의힘 그러니까 저희 당이 앞으로 해야 될 일에 대해서 문구를 넣는 백드롭을 진행했습니다.

▷ 김경래 : 마지막으로 시간이 별로 없는데 이미지를 바꾸는 건 다 좋은데 내용과 콘텐츠 이런 게 바뀌어야 되잖아요. 바뀌고 있다고 평가하십니까?

▶ 김수민 : 조금씩 많이 나아가야 될 부분이 많은데요. 조금조금씩 의원들과 어떤 우리 지지자들, 당을 사랑해주시는 지지자들의 마음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느껴지고 앞으로 가야 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국민의당은 고려 안 하신 거예요, 이름 지으실 때? 전혀 생각 안 하셨습니까? 여기랑 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혹은 여기를 배려해서 만들고 싶다, 이런 거?

▶ 김수민 : 기본적으로 정치인의 마음을 뛰게 하는 것은 국민이 되어야 하고요. 그런 부분에서 비록 유사성이 있다는 이야기는 공감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어떤 차별화된 정치적 활동을 하는 부분에서는 충분히 저희가 차별점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까 전화가 잠깐 끊어져서 조금 짧았네요. 아쉽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수민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국민의힘 김수민 홍보본부장이었습니다.
  • [최강시사] 김수민 “김종인 당색에 다양성 기치 반영 주문했어…9월 중 결정할 것”
    • 입력 2020-09-04 09:10:08
    • 수정2020-09-04 10:56:47
    최경영의 최강시사
- ‘국민의 힘’ 운용의 묘가 좋은 이름, 국민이 듣기에 힘이 되는 정치를 하겠구나 생각하게 돼
- 김종인, 다양성 기치 반영하길 주문.. 9월중에 로고, 당색 결정할 것
- ‘국민’ 이 진보 상징 아니냐는 지적 있어.. 이념과 결부시키기보다, 종횡무진하며 미래 가치 만들어나갈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4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김수민 홍보본부장 (국민의힘)



▷ 김경래 :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출범한 지가 어제가 100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 간판을 바꾸었죠, 국민의힘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여러 가지 내부적으로는 갈등이 있었겠죠. 이 당 쇄신 작업 책임지고 있는 분과 이야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수민 홍보본부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수민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정책위의장께서 음성이 나와서 다행이에요.

▶ 김수민 : 천만다행입니다.

▷ 김경래 : 지금 일정이 그러면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나요?

▶ 김수민 : 그건 아닐 것 같고요. 일단은 자가격리를 며칠 더 해야 된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일단 저희 당 사무원들 오늘은 다 전원 집에서 자택 근무하고 있고요. 조금 더 상황을 며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지금 김수민 본부장께서도 댁에 계신 거군요?

▶ 김수민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그렇구나, 아쉽네요. 스튜디오에 모셨어야 됐는데. 국민의힘 이제 며칠 됐잖아요.

▶ 김수민 : 오늘 이틀째입니다.

▷ 김경래 : 좀 입에 익으신가요, 이제?

▶ 김수민 : 조금 더 익어야 될 것 같은데요?

▷ 김경래 : 그래요? 미래통합당보다는 어감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어떻습니까? 실제로 결정할 때 논의 과정이 있고 시행이 되고 나서 평가들이 나오잖아요, 여기저기서. 평가들이 어때요?

▶ 김수민 : 국민의힘 옷으로 설명하면 옷도 왜 그냥 보기에 예쁜 옷이 있고 입었을 때 아주 괜찮은 옷들이 있잖아요.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은 그냥 봤을 때, 들었을 때보다 입으로 말했을 때 그리고 어떤 기사에 언급됐을 때 굉장히 운용의 묘가 굉장히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 김경래 : 운용의 묘요?

▶ 김수민 : 운용의 묘. 예를 들어서 어떤 의원의 이름을 당 이름 뒤에 붙인다고 치면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되어버리니까 듣기에 국민들께서 들으시기에 조금 더 마음적으로 힘이 되는 정치를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하긴 저도 국민의힘 김수민 본부장 이렇게 부르니까 그런 느낌이 들긴 하네요. 이게 의도적인 건가요? 그거까지 생각하신 거예요?

▶ 김수민 : 여러 가지를 고민했습니다.

▷ 김경래 : 다 생각을 하고 하신 거구나. 로고는 언제 만듭니까? 이게 국민의힘으로 바뀌었다는 기사를 보면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디자인된 거 있잖아요. 하늘 위에 국민의힘이 쫙 나타나는 그 사진들을 많이 올려놨던데 이건 아직 임시인 거죠?

▶ 김수민 : 네, 가안이고요. 한 9월 둘째 주에서 셋째 주 정도까지 디자인 로고나 색깔 같은 거 마무리하려고 일정을 다져보고 있는데요.

▷ 김경래 : 로고, 색깔 이게 아마 사람들이 가장 밀접하게 보는 거기 때문에 관심이 있을 텐데 어떤 부분에 좀 신경을 쓰고 계세요, 그 부분은?

▶ 김수민 : 일단 가장 중요한 게 색깔일 텐데요. 아주 많은 지점에서 사람들이 소통하는 건 어쨌든 색깔이 될 테니까, 색이 이제까지 전례되었던 단색으로 가야 아니면 조금 더 변칙적으로 우리가 형태를 파괴할 수 있느냐 부분에서 고민에 있습니다. 그 지점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숙제를 하나 주셨어요.

▷ 김경래 : 어떤 숙제요?

▶ 김수민 : 말씀하시면서 앞으로의 정치인이나 지도자가 다양성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은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 색깔이 됐든 아니면 이름을 짓기 전에도 이름이 됐든 다양성이라는 기치를 반드시 녹여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고 그런 부분에서 색깔도 두세 가지로 혼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여러 가지를 두고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김수민 본부장께서는 어떤 색깔을 선호하십니까,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시니까. 개인적으로는 어떤 색, 당과 상관없이.

▶ 김수민 : 제 개인적으로는 흰색을 좋아하는데요.

▷ 김경래 : 흰색이요?

▶ 김수민 : 네, 흰색은 무소속의 색이어서 정당의 색깔로 선택할 수가 사실상 조금 어려운 상황이고요.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색깔이라는 게 제한이 되어 있잖아요.

▶ 김수민 : 그렇죠.

▷ 김경래 : 물론 조금씩 농도라든가 채도라든가 이런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들 눈에 들어오는 색깔은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하얀색이냐, 까만색이냐 이런 거잖아요.

▶ 김수민 : 맞습니다.

▷ 김경래 : 다 한 번씩 돌려가면서 썼다는 말이에요, 다른 당도 그렇고 미래통합당 전신들도 다 색깔들을 돌려가면서 썼는데 그중에 또 선택을 해야 되는 게 이게 고민일 것 같아요.

▶ 김수민 : 그렇죠. 어차피 디자인이라는 것은 새로운 걸 만드는 게 아니고 익숙한 걸 낯설게 하는 작업을 디자인이라고 하기 때문에 빨간색을 다시 쓰는 일이 있어도 그 빨간색이 기존에 어떤 이념적인 느낌 말고 조금 더 새로운 탈이념적인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고민해보고 있는 터여서 굉장히 좀 어렵네요.

▷ 김경래 : 그런데 약간 삐딱하게 보는 시각? 이런 말씀을 드리면 국민의힘이 영어로는 People Power Party잖아요. 그렇죠?

▶ 김수민 : 맞습니다.

▷ 김경래 : 국민의 힘, People Power. 그런데 People Power 그러면 보통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이라든가 우리 같으면 민주항쟁 6.10 항쟁이라든가 최근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든가 이런 것에 People Power라고 많이 부르잖아요. 그런데 그게 미래통합당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의 색깔과 맞는 작명인가. 조금 남의 이름을 갖고 온 것 아니냐, 이런 느낌도 든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어요.

▶ 김수민 : 그런 말씀해주시는 분들 계십니다. 국민과 힘이라는 단어가 과연 전례적으로 보수의 단어였느냐? 그렇게 치면 진보진영의 상징인 단어였던 적이 많은데 그 부분에서 우리 당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거냐고 말씀 주신 분들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저는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 하면 국민이라는 단어 아니면 힘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 자체를 봤을 때 이전에 그 단어로 어떤 좌파 진영의 상징이라고 굳이 이념과 결부시켜서 상징화시키는 것은 이제는 조금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단어가 앞으로 어떤 시대 자체를 통해서 미래의 가치를 함양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나가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어차피 당명도 그렇고 전언도 그렇고 우리 당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굉장히 아주 많은 용기를 낸 혁신적인 결과물들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은 종단이 아니고 횡단이고 횡단을 넘어서 종횡무진, 우리에게 표현되는 것은 종횡무진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김수민 본부장 예전에 한 인터뷰를 보니까 본부장을 맡고 나서 미래통합당 그 당시에는 미래통합당이었으니까요. 당에 고정된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 고정된 이미지가 뭐였습니까?

▶ 김수민 : 아마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 않아도 충분히 흔히 미래통합당 아니면 자유한국당 예전에 우리 당 이미지가 뭔 것 같아요라고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굉장히 많이 동일된 단어를 말씀하실 것 같은데, 그 단어들이 저희가 당명 개정을 하기 전에 많은 분들한테 우리 당의 고정된 이미지와 단어들이 뭐냐에 대한 여론조사를 돌렸거든요. 그런데 그것들이 굉장히 어떤 보수적이다, 보수라는 것이 이념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시대정신에 쫓아가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단어로 정해져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번에 이름을 바꾸고 또 정강을 바꾸면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 종횡무진이라는 자세, 저희가 우리 내에서 정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이 정해주신 것으로 바꾸자 해서 그런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본부장님 이게 지금 목소리가 잘 안 들려요. 그래서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잠깐만 끊어주세요. 저희들이 다시 걸게요. 죄송합니다. 연결 상태가 전화가 참 속칭 말하면 복불복이에요. 휴대전화로 걸었을 때 더 깨끗할 때가 있고 유선전화로 걸어도 안 깨끗할 때가 있고 연결됐다고 합니다. 본부장님, 나와 계시죠?

▶ 김수민 : 네.



▷ 김경래 : 진작 바꿀걸. 더 목소리가 잘 들립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본부장께서 굉장히 화제가 된 게 최근에 백드롭이에요. 회의할 때 뒤에다 거는 거 있잖아요. 거기 문구를 보면 굉장히 참신하다고 할까?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그런 말들입니다. 예컨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부동산’ 이런 것들을 거셨잖아요. 당 내에서 반응은 어떻습니까? 약간 좀 가볍다, 이런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 김수민 : 가볍다는 말을 저한테 전달해주신 분이 없으셨어요.

▷ 김경래 : 그래요? 뭐라고 하십니까, 다들?

▶ 김수민 : 이렇게 해야지.

▷ 김경래 : 칭찬을 주로 하셨어요?

▶ 김수민 : 네, 여러 지점에서 사실 많은 반응이 있었고 감사하게도. 또 그런 부분에서 칭찬을 해주셨던 의원님들이나 아니면 당 외의 분들 의견을 조금 모아보면 어쨌든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은 기본이 발신하는 게 아니라 도달하는 지점에서 의미를 갖는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 당의 이제까지 굉장히 안타까웠던 부분은 의원님들께서 하시고자 하는 의욕과 이런 굉장히 생각들이 많으시고 그것을 열심히 발신을 하셨지만 그것이 과연 국민들의 마음속에 와 닿았느냐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성과 관리를 못하고 있더라고요.

▷ 김경래 : 이것도 그런데 조금 삐딱한 시간을 말씀드리면 이게 보통 정부 여당의 말 실수라든가 실책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지적하는 내용들이 많잖아요. 부동산이라든가 수도 이전이라든가 이런 부분들. 그런데 이게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조금 심하게 이야기하면 저주하는 느낌 있잖아요. 어떻게 해봐라, 안 될 거다, 이런 느낌 있잖아요. 이건 좀 공당으로서 약간 책임감이 결여된 느낌? 이렇게 비치지 않을까, 이런 우려는 안 하십니까?

▶ 김수민 : 방금 말씀하신 저희가 어떤 여당이나 정부를 향해서 질문을 던진 형식은 7월에 국민의 질문이라는 시리즈로 나갔던 거고요.

▷ 김경래 : 7월에요.

▶ 김수민 : 그러니까 저희의 질문이 아니고 국민들의 댓글을 저희가 보고 그 댓글을 백드롭으로 달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8월에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우리의 대안은 뭐냐? 국민의힘의 대안은 뭐냐고 했을 때 지금 그때 한창 수해가 굉장히 피해가 커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는 백드롭으로 갈면서 8월에는 국민의힘 그러니까 저희 당이 앞으로 해야 될 일에 대해서 문구를 넣는 백드롭을 진행했습니다.

▷ 김경래 : 마지막으로 시간이 별로 없는데 이미지를 바꾸는 건 다 좋은데 내용과 콘텐츠 이런 게 바뀌어야 되잖아요. 바뀌고 있다고 평가하십니까?

▶ 김수민 : 조금씩 많이 나아가야 될 부분이 많은데요. 조금조금씩 의원들과 어떤 우리 지지자들, 당을 사랑해주시는 지지자들의 마음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느껴지고 앞으로 가야 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국민의당은 고려 안 하신 거예요, 이름 지으실 때? 전혀 생각 안 하셨습니까? 여기랑 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혹은 여기를 배려해서 만들고 싶다, 이런 거?

▶ 김수민 : 기본적으로 정치인의 마음을 뛰게 하는 것은 국민이 되어야 하고요. 그런 부분에서 비록 유사성이 있다는 이야기는 공감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어떤 차별화된 정치적 활동을 하는 부분에서는 충분히 저희가 차별점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까 전화가 잠깐 끊어져서 조금 짧았네요. 아쉽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수민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국민의힘 김수민 홍보본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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