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민주당·정부 ‘합의 타결’…집단휴진 종료

입력 2020.09.04 (09:31) 수정 2020.09.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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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 집단 휴진이 보름 만에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의료단체가 밤샘 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합의문은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의 잠정 중단과 집단 휴진 종료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집단 휴진에 나섰던 의사들, 바로 복귀하는 건가요?

[리포트]

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단체가 민주당, 정부와의 합의문에 서명하면 집단휴진은 공식적으로 끝납니다.

합의문 서명이 최종 이뤄지면 집단휴진 보름 만에 의사들은 의료현장에 복귀하게 됩니다.

민주당과 정부, 의료단체는 밤샘 협상을 통해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합의문에는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의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앞으로도 이 같은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대신에 공공의료 정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와 국회에 협의체를 꾸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정책의 원점 재검토를 민주당과 정부가 약속한 것입니다.

또 의료단체가 요구해온 지역수가 등 지역의료 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의 방안도 논의해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집단휴진에 나선 의사들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현장에 복귀한다는 내용도 명시됐습니다.

의료단체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의대정원 확대 등 공공의료 정책에 반대해 지난달 21일부터 집단휴진을 이어왔는데요.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의대 교수들까지 동참하는 등 파장이 커지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정책 원점 재검토까지 시사하며 적극적인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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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계·민주당·정부 ‘합의 타결’…집단휴진 종료
    • 입력 2020-09-04 09:32:37
    • 수정2020-09-04 1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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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 집단 휴진이 보름 만에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의료단체가 밤샘 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합의문은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의 잠정 중단과 집단 휴진 종료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집단 휴진에 나섰던 의사들, 바로 복귀하는 건가요?

[리포트]

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단체가 민주당, 정부와의 합의문에 서명하면 집단휴진은 공식적으로 끝납니다.

합의문 서명이 최종 이뤄지면 집단휴진 보름 만에 의사들은 의료현장에 복귀하게 됩니다.

민주당과 정부, 의료단체는 밤샘 협상을 통해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합의문에는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의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앞으로도 이 같은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대신에 공공의료 정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와 국회에 협의체를 꾸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정책의 원점 재검토를 민주당과 정부가 약속한 것입니다.

또 의료단체가 요구해온 지역수가 등 지역의료 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의 방안도 논의해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집단휴진에 나선 의사들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현장에 복귀한다는 내용도 명시됐습니다.

의료단체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의대정원 확대 등 공공의료 정책에 반대해 지난달 21일부터 집단휴진을 이어왔는데요.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의대 교수들까지 동참하는 등 파장이 커지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정책 원점 재검토까지 시사하며 적극적인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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