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필담으로 대화하는 술집

입력 2020.09.04 (09:44) 수정 2020.09.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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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일본에서는 필담으로 대화하는 술집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대표적인 유흥가 '가부키초'에 지난달 문을 연 술집입니다.

그런데 직원과 손님 모두 말이 없습니다.

종이에 적어서 대화를 나누는 '필담 주점'입니다.

생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이곳을 찾은 남성인데요.

아내에 대한 축하인사도 당연히 글씨로 표현합니다.

재택근무 중인 이 남성은 외롭던 차에 필담이라면 감염 위험이 낮을 것 같아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데즈카 씨입니다.

[데즈카 마키/주점 주인 : "(코로나19는) 비말감염이라고 해서 '그럼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죠."]

주점에서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손 소독과 환기도 철저히 합니다.

필담 주점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요.

입소문 때문에 술집을 찾는 손님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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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필담으로 대화하는 술집
    • 입력 2020-09-04 09:48:15
    • 수정2020-09-04 09: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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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일본에서는 필담으로 대화하는 술집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대표적인 유흥가 '가부키초'에 지난달 문을 연 술집입니다.

그런데 직원과 손님 모두 말이 없습니다.

종이에 적어서 대화를 나누는 '필담 주점'입니다.

생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이곳을 찾은 남성인데요.

아내에 대한 축하인사도 당연히 글씨로 표현합니다.

재택근무 중인 이 남성은 외롭던 차에 필담이라면 감염 위험이 낮을 것 같아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데즈카 씨입니다.

[데즈카 마키/주점 주인 : "(코로나19는) 비말감염이라고 해서 '그럼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죠."]

주점에서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손 소독과 환기도 철저히 합니다.

필담 주점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요.

입소문 때문에 술집을 찾는 손님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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