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美 “11월에 백신 배분 준비하세요”…트럼프 대선 승부수?
입력 2020.09.04 (09:49) 수정 2020.09.04 (10:15) 930뉴스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미 보건 당국이 11월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배분할 수 있다는 듯한 취지의 공문을 각 주지사들에게 발송해 한바탕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할 목적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이 검증 안 된 백신이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레드필드 국장이 미 50개 주 주지사와 보건 담당자에게 보낸 공문입니다.

11월부터 백신이 배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 조치를 긴급히 요청한다고 돼 있습니다.

[레드필드/美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우리는 백신을 어떻게 하면 공정하고 균등하게 전국에 배분할 수 있을지 해결해야 합니다."]

일부에서 대선일인 11월 3일 전에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이른바 '백신의 정치화' 의혹이 일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빨리 백신이 나올 수 있음을 내비친 적이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달 28일 : "올해 말 이전에 백신을 생산할 것입니다. 아마 더 빨리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는 이른 시기에 백신이 나올 가능성을 낮게 봅니다.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 : "10월까지 백신을 가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나는 힘들다고 봅니다."]

백악관은 백신의 사용과 승인에 압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당장 이번 주말부터 노동절 연흅니다.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 잠잠하던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합니다.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 : "어떤 조건에서든 코로나19가 폭증하는 걸 원치 않습니다. 특히 이번 노동절 연휴와 가을로 들어서는 시점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일부에선 아무리 감염이 우려된다고 과도한 제한을 하는 것은 너무하다며 대규모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미국은 지금 한 곳에서 코로나19가 주춤하면 다른 곳에서 폭증하는 식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박철식
  • 美 “11월에 백신 배분 준비하세요”…트럼프 대선 승부수?
    • 입력 2020-09-04 09:54:56
    • 수정2020-09-04 10:15:06
    930뉴스
[앵커]

미 보건 당국이 11월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배분할 수 있다는 듯한 취지의 공문을 각 주지사들에게 발송해 한바탕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할 목적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이 검증 안 된 백신이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레드필드 국장이 미 50개 주 주지사와 보건 담당자에게 보낸 공문입니다.

11월부터 백신이 배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 조치를 긴급히 요청한다고 돼 있습니다.

[레드필드/美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우리는 백신을 어떻게 하면 공정하고 균등하게 전국에 배분할 수 있을지 해결해야 합니다."]

일부에서 대선일인 11월 3일 전에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이른바 '백신의 정치화' 의혹이 일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빨리 백신이 나올 수 있음을 내비친 적이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달 28일 : "올해 말 이전에 백신을 생산할 것입니다. 아마 더 빨리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는 이른 시기에 백신이 나올 가능성을 낮게 봅니다.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 : "10월까지 백신을 가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나는 힘들다고 봅니다."]

백악관은 백신의 사용과 승인에 압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당장 이번 주말부터 노동절 연흅니다.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 잠잠하던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합니다.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 : "어떤 조건에서든 코로나19가 폭증하는 걸 원치 않습니다. 특히 이번 노동절 연휴와 가을로 들어서는 시점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일부에선 아무리 감염이 우려된다고 과도한 제한을 하는 것은 너무하다며 대규모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미국은 지금 한 곳에서 코로나19가 주춤하면 다른 곳에서 폭증하는 식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박철식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930뉴스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