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비대면 기술 필요, 준비는 제대로 안돼”

입력 2020.09.04 (10:23) 수정 2020.09.04 (10: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 대부분은 비대면 기술·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이에 대한 준비는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발간한 '중소벤처기업 현장조사 브리프'를 보면 중진공이 지난달 중소벤처기업 4백 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0.8%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준비 현황에 대해서는 '수립된 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거나 '계획 수립 중'이라는 대답이 각각 17.8%와 34.5%에 그쳤습니다. 절반 가량의 기업이 아직 준비를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비대면 기술·서비스 준비·도입에서 어려운 점으로는 투자자금 부족(47.0%)과 수요 창출의 불확실성(13.3%) 순으로 답했습니다.

응답한 중소기업들은 비대면 기술·서비스 도입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방안으로 자금 지원(57.8%), 사내 인프라 구축 지원(13.0%), 중소벤처기업 공동 활용 인프라 구축 지원(8.8%)을 꼽았습니다.

한편, 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 3천928곳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비대면 기술 활용기업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월 고용수준을 100으로 보면 지난 5월, 비대면 기술 활용기업 고용수준은 113인데 비해 미활용기업은 103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대면 8개 분야 가운데 물류·유통, 스마트 헬스케어, AI·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소기업 “비대면 기술 필요, 준비는 제대로 안돼”
    • 입력 2020-09-04 10:23:02
    • 수정2020-09-04 10:52:11
    경제
국내 중소기업 대부분은 비대면 기술·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이에 대한 준비는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발간한 '중소벤처기업 현장조사 브리프'를 보면 중진공이 지난달 중소벤처기업 4백 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0.8%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준비 현황에 대해서는 '수립된 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거나 '계획 수립 중'이라는 대답이 각각 17.8%와 34.5%에 그쳤습니다. 절반 가량의 기업이 아직 준비를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비대면 기술·서비스 준비·도입에서 어려운 점으로는 투자자금 부족(47.0%)과 수요 창출의 불확실성(13.3%) 순으로 답했습니다. 응답한 중소기업들은 비대면 기술·서비스 도입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방안으로 자금 지원(57.8%), 사내 인프라 구축 지원(13.0%), 중소벤처기업 공동 활용 인프라 구축 지원(8.8%)을 꼽았습니다. 한편, 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 3천928곳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비대면 기술 활용기업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월 고용수준을 100으로 보면 지난 5월, 비대면 기술 활용기업 고용수준은 113인데 비해 미활용기업은 103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대면 8개 분야 가운데 물류·유통, 스마트 헬스케어, AI·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